한국의 야생화

[스크랩] 상사화 와 석산(꽃무릇)

천지(天地송인택) 2011. 8. 1. 16:37

상사화는 이른 봄에 잎이 올라와서 지고난 후

8월 중순 이후에 분홍색의 꽃이 피고

 

석산(꽃무릇)은 가을에 잎이 올라와서 월동을 한 후

봄에 잎이 지고난 후 추석을 전후하여

붉은색의 꽃이 핍니다.(더러는 노란색)

 

잎과 꽃이 만날 수 없다고 해서 상사화라고 하는데

두 종류 모두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하는 것은 같지만,

꽃 모양이나 잎 모양, 피는 시기가 서로 다릅니다.

상사화의 잎은 좀 넓고 크지만 석산의 잎은 좁습니다

 

사진의 위가 상사화이고 아래의 붉은 꽃이 석산(꽃무릇)입니다.

 

(상사화)  가져온 그림입니다.


 

 

  석산 (꽃무릇)   

                                                             

 


 

 ♡♣ 상사화 전설 ♣♡
 
상사화는 나팔꽃과 같이 
남자가 죽어 환생한 꽃이랍니다
옛날 한 마을에 너무나 사랑하는 부부가 아이가 없어
간절히 소망하다 늦게 딸 아이를 얻었답니다.
 
고명딸로 태어난 아이는
부모님에 대한 효성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그 이쁨은 온 마을에 자랑으로 소문이 자자했답니다.
그러다 아버님이 병이 들어 돌아 가시어 극락왕생하시라며 
백일동안 탑돌이를 하였는데,
 
처녀를 지켜 보는 사람이 있었으니 ...
큰 스님 시중을 드는 스님...
누가 볼세라... 마음을 들킬세라...
안절 부절, 두근반 세근반,
분홍으로 물들어 감이 하도 애절한 가운데
말 한마디 못하고 ,
어느덧 백일은 다가 왔으니...
 
불공을 마치고 처녀가 집으로 돌아 가던 날.
스님은 절 뒷 언덕에서 하염없이 그리워하다
그만 그날부터 시름 시름 앓기 시작하여
운명을 달리 했다 합니다.
 
그 다음 해 봄.
 절가에 곱게 핀 한 송이 꽃이 .
그 스님의 무덤 옆이라...
 언제나 잎이 먼저 나고, 잎이 말라 스러져야
꽃대가 쑥~하고 올라와서는 연보라 꽃송이가
고개가 무겁게 피었던지라
이름하여 상사화라 한답니다
세속의 여인을 사랑하여 말 한 마디 못한
그 스님의 애절함이...
 
 
그래서...
 
 "이룰수 없는 사랑"이 꽃말이라 합니다

 

 

 

 

 

출처 : 대전 우정산악회
글쓴이 : 참을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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