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스크랩] 야생화 잘 찍는법(접사 잘 찍는법)-삽질

천지(天地송인택) 2012. 3. 21. 10:50
SLR 클럽에서
야생화 전문 사진가로 명성을 날리고 계신
아치아빠님의 '야생화 사진 잘 찍는 법' 강좌 입니다.
강좌명: 야생화 X-file를 찾아라~~~^^*
 
안녕하세요!
야생화 사진 전문 아치아빠입니다.^^*
이제는 야생화의 계절 봄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허접하지만 처음 야생화 촬영 하시는 분들의 사진을 보구 2년차 선배로서 느낀점
[배경정리와 야생화 특징을 살리는 사진]에 대해서 정리 해 봅니다.^^*
야생화 사진 2년차 이상되는 고수님들이나
야생화 사진에 관심이 없으신 분들은 패스 하십시요..^^*

1.배경 살리기



처음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시는 분들 처음에는 대부분 1번 예제 형태로
야생화를 사진에 담습니다.
요렇게 촬영 하시면 거의가 배경이 너저분한 형태의 사진이 되기 쉽습니다.
예를 들면..

앉은좁쌀풀


해란초


초 하이 앵글임에도 불구하구 노란색의 꽃과
모래색이 구분되기 때문에 꽃을 살릴 수 있는 경우입니다.

가는잎장구채


이 사진은 가는잎장구채의 꽃색이 흰색이고
배경이 초록빛으로 대비가 되기 때문에
그나마 꽃을 살릴 수 있는 예제 사진입니다.

노루귀


이 사진도 하이 앵글이지만 그나마 배경이 나무잎 갈색이어서 심도를 이용해
분홍색 노루귀만 살린 예제 사진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숏다리 야생화는 내려찍기 하면 배경이 너저분한게
보이는게 현실입니다.
그럼 꽃과 배경을 모두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어떤게 있을까요?

그 방법은

배경을 멀리하고 꽃색과 대비가 되는 배경을 가지고 있는 모델을 찾은 것입니다.

두번째 앵글 예제 그림입.


위에 그림처럼 배경이 먼 모델을 찾아 보십시요.

야생화는 대부분 꽃의 크기가 작습니다.
겸허하게 절하는 자세로 꽃의 크기와 카메라의 높이를
맞춰 주는게 좋은 야생화 촬영 방법인 것 같습니다.

첫번째로
꽃과 디카의 높이를 맞추고 배경이 먼 모델들의 예제 사진들입니다.

해란초


배경을 멀리하구 카메라의 높이를 꽃의 높이랑 맞추니까
배경 정리가 훨씬 수월 해 보이죠?^^*

동강할미꽃


요 사진도 꽃과 앵글의 높이를 같게 하고 배경을 아주 멀리 보냈습니다.
이렇게 하면 배경색에 맞추워 스튜디오 촬영처럼 원하는 스크린을 칠수가 있습니다.

무릇


까치무릇 산자고가 아니고 기냥 무릇입니다.
요 사진도 배경이 아주 먼 모델을 담아 보았습니다.
저는 일부러 논의 벼들과 함게 담았는데 이 사진에서 f값을 나추면 어떻게 될까요?
바로 초록색 융단 스크린이 되는 것입니다.
아참! 혹시 잎하고 함께 있는 무릇사진 보신 적 있나요? ㅎㅎㅎ

타래난초


요 사진도 앵글을 낮추고 배경을 멀리해서 담아 보았습니다.

엉겅퀴


요 사진도 앵글을 낮추고 멀리 어두운 소나무 배경을 이용한 사진입니다.
꼭 엉겅퀴 뒤에 진초록 융단을 펼쳐 놓을 것 같죠?

하수오


요 사진도 여름에 초록세상 배경을 멀리해서 진초록 스크린으로 이용 해 보았습니다.

이 사진들처럼 피사체와 카메라 높이를 맞추고 배경을 멀리하면
멋진 배경을 가진 야생화 사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가까운 배경을 이용한 사진들의 예제입니다.
나무등걸,이끼,짙은색의 낙엽,바위들을 이용해도 깔끔한 배경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젤 먼저
강좌의 단골 모델...^^*

변산바람꽃


나무를 이용했는데 아주 배경정리게 멋지게 되었죠? ㅎㅎㅎ

개망초


보잘 것 없는 개망초 이지만 바위그늘을 이용해서 그럴싸한 꽃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금강초롱


금강초롱도 바위그늘을 이용 해 보았습니다.^^*

바위떡풀


배경이 가깝지만 이끼낀 배경을 이용하니까 그래도 배경이 정리된 사진입니다..^^*

이제 조금은 감이 잡히시나요? ^^*

1.야생화 특징 살리기

야생화는 다른 꽃 사진과 달리 각각의 특징을 잘 살려야 사진으로 인정 받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위 내용은 그냥 이쁘게 야생화 담기 이야기 입니다.
지금 부터는 야생화 이쁘게 담기를 이용한 야생화 특징 살리기에 관해서
제가 알고 있는 이야기 몇자 적어 봅니다.
너무 길어 지면 지루하니까 요즘 만날 수 있는 꽃으로 꾸며 보겠습니다.

1월에 만날 수 있는 꽃들
설중복수초


1월에 마날 수 있는 꽃으로 설중 복수초를 빼어 놓을 수 없겠지요?
그런데 설중복수초 사진 담기가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꽃이 피어야 되고 눈이 와야 되고 또 눈이 적당이 녹아야 되는 삼박자가 다 맞아야 되니까요....
일단 만나게 되면 흥분을 가라 앉히시고 눈이 적당이 녹은 이쁜 모델을 찾아 보십시요.
꽃술에는 별로 신경 쓰지 마시고 노란색,흰색,흙색 세가지를 다 담을 수 있게 앵글을 잡아 보십시요.
그리고 노출에 신경 쓰시고 하얀 눈의 질감을 잘 살려 보십시요.
위 사진처럼 눈에 햇살이 반짝이는 모습을 담으면 더 좋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눈은 하얗게 복수초는 노랗게 흙은 까맣게 만드는게 중요합니다.^^*

2월에 만날 수 있는 꽃들

앉은부채


요 사진은 실패작입니다.
앉은부채의 중요한 촬영 포인트는 꽃 안에 아치녀석 알사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알사탕이 빠지면 누구 말씀대로 앙꼬없는 찐빵 사진이 되어 버립니다.



요렇게 생겼습니다.잘 살려 보십시요..^^*
주의 하실점은 노출입니다.꽃 색이 어두워서 스팟측광을 사용하실 경우 자칫 노출오버로
배경이 하얗게 날러 가 버리기 쉽습니다.
마크로 렌즈로 담으실 때는 알사탕을 중요 포인트로 담아 보시고
광각 렌즈로 담으실 때는 노출에 신경 쓰시고 갈색빛 산과 푸른빛 하늘 모두 잘 살려 보십시요..

복수초


난반사가 심한 야생화라서 노출에 무진장 신경을 많이 써야되는 야생화입니다.
내륙의 복수초 보다 해안가에 복수초들이 형광물질이 많이 담겨 있어서
더욱 어려운 것 같습니다.
빛이 강해 난반사가 심할 경우 그늘에 있는 복수초를 찾아 보시거나
아니면 몸으로 그늘을 만들어 촬영 해 보십시요.
그럼 하얗게 날러가는 꽃색을 조금은 담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크로 렌즈는 꽃술에 집중 사격을 하시고 광각과 망원렌즈로는
배경이 먼 모델을 찾아서 이쁘게 담아 보십시요..^^*

만주바람꽃


다른 바람꽃에 비해 소대 단위로 무리지워 꽃 피우기를 좋아 하는 것 같습니다.
마크로 렌즈로 꽃술을 집중 사격에서 몇송이만 담아도 좋구
광각이나 망원으로 무리지어 담아도 이쁠 것 같습니다.
가능하면 잎도 함께 담아 주시구요..^^*

산자고


배경이 좋으면 망원렌즈에 잘 어울리는 모델 같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산자고는 양지바른 평지에서 꽃을 피우기 때문에
망원렌즈를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이 적은 것 같습니다.
산자고의 매력포인트는 햇살 듬뿍 담은 순백에 꽃잎에 있는 것 같습니다.
역광에서 꽃잎에 담긴 빛을 잘 담아 보십시요..^^*


노루귀


앵글을 높게 하구 평지에서 담으면 위 사진처럼 평범한 노루귀가 되기 쉽습니다.


노루귀는 뭐니뭐니해도 역광에서 솜털 뽀송한 모습이 이쁜 것 같습니다.
바위틈이나 이끼 주위에 피어있는 노루귀를 아침이슬 버전이나
역광 솜털 버전으로 담아 보십시요.
그런데 노루귀 생육 특성상 그런 모델 찾기가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ㅎㅎㅎ

이밖에 2월에 만날 수 있는 꽃들은
중의무릇,산괴불주머니...등이 있습니다.
한번 찾아 보십시요..^^*

3월에 만날 수 있는 꽃들

현호색

현호색은 종달새 모양의 꽃들을 잘 살려야 이쁜 것 같습니다.
앵글을 요리저리 잘 잡아서 꽃들이 겹치지 않고 많이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담아 보십시요..^^*

꿩의바람꽃


꽃이 피기전 모습도 이쁘니까 한장 정도는 뽀송 애기 솜털을 살려서 담아 보시궁요..



꿩의바람꽃은 날개짓 하는 꽃과 치마 닮은 잎을 잘 살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꽃도 색이 너무 하얀해서 난반사가 아주 심합니다.
야간 그늘진 모델을 찾아 보시고 노출에 신경을 써서 담아 보십시요.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은 꽃술과 잎을 잘 살려 보십시요.
저는 작년 사진밖에 없어서 별로 좋은 사진이 없네요..-_-



행여 설중 변산바람꽃을 만나게 되시거든 꽃색이 하얀 변산바람꽃을
하얀 눈 위에 겹쳐서 촬영 하기 보다는 눈이 없는 배경으로 담으시는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소견입니다.
눈도 하얗고 꽃도 하얗게 담기면 주인공 찾기가 힘이 드니까요..^^*

이밖에 3월에 만날 수 있는 꽃들로는
점현호색,처녀치마,울괴불나무,생강나무,큰괭이밥,애기괭이눈,괭이눈,미치광이풀,얼레지,보라색노루귀....
이 있습니다. 잘 찾아 보십시요...

야생화 사진은 전초사진 한장씩 담는 것 꼭 잊지 마십시요.
초점은 주로 꽃술에 곤충이나 동물은 눈에.....
그렇지 않으면 사진이 죽은 사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에궁 왼손에 아직 기브스를 풀지 못해서 타이핑하기 힘이 듭니다..^^*
그래도 회원님들을 위해서라면.....

이 강좌는 꼭 야생화 사진만 아니고 일반 꽃 접사에도 적용 됩니다.
주제 못지 않게 배경도 중요 하시다는 것 잊지 마십시요.

야생화 이름을 잘 기억하는 것은 관심인 것 같습니다.
사진으로 백번 보는 것 보다는 땀흘려 힘겹게 찾으면 더욱 쉽게 야생화의 이름을
기억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 야생화는 꽃의 특징을 살리는 이름이 많기 때문에 더욱 쉽게
이름을 기억할 수 있습니다.
출처 : 대전 디카 소모임
글쓴이 : 空間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