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5월 18일 무박으로 설악산 산행계획이 있었으나
충일산악회에서 무박산행 예약자가 적은 관계로 취소하고
다른 산악회를 알아보니 다녀온 산에 다녀온 코스만 있다 .
급거 예전에 백두대간을 같이 한 백두오름산악회 회원들이 비박을 들어간다 하여
그동안 장비만 가지고 있던 것을 사용하고픈 충동에
대전 관저동의 구봉산에 비박하기로 하고 관저동의 성애원에 저녁 7시에 도착하여 베낭을 메고 산에 오른다.
지난 주 둘레산길 때 본 포토포인트에서 눈꽃사랑 누님을 한장 찍어드리고
구봉정 근처의 데크에 도착하니 석양이 서서히 지고...
텐트를 치고 저녁식사를 하며 술 한잔...
많이도 마셨다.
관저동쪽 야경과
벌곡쪽 야경이 완전히 다르다.
새벽에 소변도 봐야 하지만 일찍부터 올라온 산객들이 데크를 밟는 소리에
잠에서 깨니 어제 찍은 풍경과 아침의 풍경이 조금 다르다.
어제 올라온 성애원쪽을 찍어보고.
아침밥을 먹고
짐을 꾸려 하산하면서 구봉정에서 막걸리도 한잔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