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명산(산림청+인기+블랙야크 등)

무주 덕유산: '16.1.22.

천지(天地송인택) 2016. 1. 23. 08:06

연구원에서 같이 근무하시는 분들과 해마다 제주도 한라산으로 심설산행을 했었다.

올 해에는 울릉도 성인봉으로 심설산행을 가려고 계획하고 휴가신청서 결재를 받았는데

선박회사에서 강풍으로 결항이 예정되어 울릉도로 갈 수가 없다고 연락이 오니....

긴급회의를 열어 휴가신청서를 결재 받았으니 덕유산으로 심설산행을 가자고 하여

오늘 아침 연구원 앞에서 7시에 만나 중간기착지인 인삼랜드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미리 예매해 둔 곤도라 티켓을 찾아 설천하우스에 도착하여 짐을 정리하고 설천봉으로 오른다.  

설천하우스에서 짐 정비를 하고...

상급자 코스의 스키 슬로프를 찍어보고...

곤도라를 타고 올라 아이젠을 타고 산행에 나선다.

 

가스도 끼지 않아 시야가 아주 좋다.

 

 

 

 

 

 

 

향적봉에서는 매번 돌로 된 정상석에서만 찍었으니 오늘은 국립공원에서 만든 정상표지판에서 인증샷을 하고....

 

 

 

 

살짝 육십령으로 이어지는 대간길도 찍어보고

향적봉대피소까지 내려가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향적봉대피소 앞에서 오늘의 인증샷을 하고...

중봉으로 향하며 눈이 많이 쌓여야 눈꽃을 이쁘게 볼 수 있을텐데.... 조금 아쉽다.

고사목에도 눈이 덮혀 있어야 아름다운데....

 

 

 

멀리 향적봉에 사람들이 평일인데도 제법 많이 보이고...

중봉에서 본 대간길이 훨씬 멋있다.

 

 

다시 한 번 더 대간길을 찍어보고...

가스가 끼지 않아 하늘을 배경으로 한 컷. 

 

 

오수자굴쪽으로 하산하면서 향적봉으로의 능선을 올려다 보며....

바람에 날린 눈더미가 우주선을 연상케 한다.

 

오수자굴 앞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백련사 앞에서 비닐막으로 덮고 식사를 하시는 분도 눈에 띄고....

곳곳에 물이 흐르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

 

 

 

 

 

ㅋㅋㅋㅋㅋ

가운데만 눈이 녹지 않았군요.

망칙해라....

 

삼공리의 식당에서 식사를 하니 무주리조트의 설천하우스까지 무료로 데려다 준다하여 일부는 음식을 시켜먹고 차량을 회수하러 갔다 왔다.

지금도 무료셔틀버스를 운행을 하는데 그것을 물으려 하였더니 식사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설천하우스까지 데려다 주신단다.

그래서 이곳에서 막걸리, 소주와 송어회랑, 그리고 매운탕을 먹고.... 

바로 전주일미식당이었습니다.

대전에 딸이 세 분이나 있으시다는데 모두 시집 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면서도 걱정을 하지 않으시는 주인 아주머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