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백두대간의 마지막 구간이다.
이날 미국에 계신 고모님내외분이 4:00시에 귀국하신다고 해서
전날 잠도 한숨 못자고 모시고 와서 눈을 붙이는데 영 잠을 못자서 걱정이다.
버스에 오르자마자 눈을 붙이니 조금이라도 마음은 편하다.
설악휴게소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한계령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너무 많다.
3시 40분경부터 등산을 시작하여 서북능선을 타고...
어느 정도 올랐는데 동은 터오고...
힘차게 계속 전진을 한다.
마지막 고비를 넘겨야하는데
광주의 토요산악회에서 오신 등산객 한분이 널부러져 응급조치를 하는데
영 말이 아니라 우리 맹돌이대장님, 장빠루님, 그리고 내가 기도 유지를 하고 가슴압박 등 응급조치를 했지만
먼저 응급조치하던 분들의 응급조치가 잘못되어 나중에 확인하니 고인이 되셨단다. 안타까운 일이다.
두번째 타는 공룡능선. 잠시 앉아서 쉬는데 전날의 여파가 밀려와 졸음이 온다.
이러다 안되겠다 계속 걷자...
열심히 사진찍고 걸으니 어느새 설악동
오늘의 총 산행시간 12시간 35분 .
이 아래부분은 산행에 동참하신 다른 분들이 찍은 것을 옮겨놓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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