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비가 어느날 현종과 만나기 이전, 정원에서
꽃구경을 하다가 무성하게 꽃이 핀 모란과 월계화를 보고
덧없이 지나가는 청춘을 아쉬워하였습니다
그래서 꽃아! 꽃아! 너는 해마다 다시 피지만
나는 언제나 빛을 보겠느냐?
라는 한탄과 함께 눈물을 흘리면서
그 꽃을 쓰다듬었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꽃받침이 오그라들고
꽃잎이 말려 들어갔습니다
그녀가 만진 꽃은 바로 함수초였던 것입니다
이 때 한 궁녀가 그러한 광경을 보았습니다.
그 후 그 궁녀는 가는 곳마다 양귀비가
꽃과 아름다움을 견주었는데
꽃들이 모두 부그러워서 고개를 숙였다고
소문을 내었으며 수화(꽃이 부끄러워한다)
라는 말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 들꽃처럼 낮게~//planet.daum.net/hgb1221
글쓴이 : 들꽃시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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