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야생화

[스크랩] 함수초

천지(天地송인택) 2011. 3. 25. 11:36

양귀비가 어느날 현종과 만나기 이전, 정원에서

꽃구경을 하다가 무성하게 꽃이 핀 모란과 월계화를 보고

덧없이 지나가는 청춘을 아쉬워하였습니다

그래서 꽃아! 꽃아! 너는 해마다 다시 피지만

나는 언제나 빛을 보겠느냐?

라는 한탄과 함께 눈물을 흘리면서

그 꽃을 쓰다듬었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꽃받침이 오그라들고

꽃잎이 말려 들어갔습니다

그녀가 만진 꽃은 바로 함수초였던 것입니다

이 때 한 궁녀가 그러한 광경을 보았습니다.

그 후 그 궁녀는 가는 곳마다 양귀비가

꽃과 아름다움을 견주었는데

꽃들이 모두 부그러워서 고개를 숙였다고

소문을 내었으며 수화(꽃이 부끄러워한다)

라는 말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 들꽃처럼 낮게~//planet.daum.net/hgb1221
글쓴이 : 들꽃시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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