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2년 3월 4일(일)
날씨 : 흐리고 산위에서 눈이 약간내림.
대전둘레잇기 회원 45명과 함께
8시 50분 충남대 정문에서 상신리행 버스탑승
갑사에서 3시 40분 유성행 버스로 귀가 (갑사에서 17시 20분차가 유성행 막차임)
계룡산에는 우리가 잊어선 안되는 용산구곡과 갑사구곡 있습니다.
계룡산 삼불봉에서 신선봉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북쪽 상신리 계곡에 있는
용산구곡은 구한말 취음 권중명선생이 을사늑약의 비보를 듣고 이곳에 들어와서 우리나라가 다시 일어나길 바라며
잠들어있는 용이 깨어나서 힘차게 승천하는 과정을 9단계로 표현한 계곡이고,
반면에 갑사구곡은 순종비 순정효황후(純貞孝皇后)의 큰아버지인 친일파 윤덕영(1873-1940년)이 갑사 옆을 흐르는
계곡을 '구곡'이라 이름 붙이고 나서 간성장이란 별장을 지어 이곳에서 풍류를 즐기면서
말년을 흥청망청 보냈다고 하는 곳입니다.(펌)
조선의 학자로 한양에서 태어나 조정에서 여러내직을 거쳐 외직으로 황해도 평산군수로 나갔다가 능주군수로 있을 때 한일합방의 비보를 듣고 관직을 버린후 비통에 젖어 은거해 있다 1916년 봄 계룡산 상신리로 들어 왔다고함.그의 학문을 따르는 제자들을 위해 사랑채에 서당을 차렸으며 망국의 서러움 속에서 두문불출로 선비로서의 절개를 지켰으며 나라의 운명이 풀릴날을 기다리다 서광을 보지 못하고 타계한 비운의 선비다.시집이52권 문집이14권 그리고 기행문이 1권 모두 67권의 문집이 있었으나 애석하게도 한국전쟁당시 공산군이 선생의 집을 점거 하여 3개월 간 사용하며 휴지감 땔감으로 모두 풍지박산 되고 기행문인 금강산유람기 한권만 전할뿐 66권은 분실되었다고함.그는 1916년 회갑되던 해에 계룡산 상신리에 들어와 집 사랑채에 서당을 차리고 제자를 양성하면서 살다 83세에 돌아 가셨다.그는 이곳에 살면서 1932년 "용과함께 신이 숨을 쉬는 곳"이라는 의미를 붙여 상신리계곡에 9곡을 선정하여 이를 바위에 새겼으니 바로 용산구곡이다.그의 장남은 (단丹)의 저자이자 우리나라 단학의 대가인 봉우 권태훈씨이다.현재 권태운옹은 사망하고 그의 부인이 상신리에 살면서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단의 명맥을 이어 제자를 양성하고 있다고함.
상신리 버스 종점에 내리니 계룡산의 가장 큰 절이던 구룡사지(九龍寺址)표지석과 당간지주가 아침 해살에 눈부시다.마을 길을 따라 마을 입구로 내려간다.마을 입구에는 솟대와 선돌, 상신리 유래비가 있는 곳에서 조금더 내려가면 오른편 도로옆으로 등그런 바위가 있는데 이바위가 상신리 구곡중 제 1곡인 심용문 (尋龍門)이다. 이 용산구곡을 새길 당시 사회는 일본이 만주 침략후 조선인을 침략 전쟁의 협조자로 만들려는 교육이 더욱 강화되고 내선 일체와 일선 동조론 강조를 본격화 하면서 신사 참배를 강요하던 시대였으니...해방의 염원을 이 구곡에 간절이 담아 내지 않았을까.............!!!! (펌)
바위에는 용산구곡 은 여기서 부터 라는 (유학동문, 상신소 입구) 글이 뒷면에 새겨져 있다. 무심코 지나쳤던 바위가 상신구곡중 제1곡이라니 새삼스럽다.바위위에 자라는 측백나무가 이채롭다.거대한 용이 알에서 깨어나 서서히 승천의 준비를 하는 단계가 아닌지.....(펌)
제2곡 은용담(陰龍潭) 이라는 한자 글이 선명하다
1곡을 출발 계곡을 따라 한발 한발 용의 물길을 따라 올라간다.공단 관리초소가 보이고 .... 공단관리초소에서 한50m 못 미친 곳 시멘트 보가 있는 곳에 도착 하니 반들 반들한 바위위에 2곡 은용담(陰龍潭) 이라는 한자글이 선명하다.상신9곡중 제2곡인 은용담이다.꿈틀 꿈틀, 용이 서서히 움직이는 모습이 그려진다.알에서 깨어나는 고통을 감내하는 시기라...(펌)
제3곡 와룡강(臥龍江)
공단관리초소를 지나 계곡을 따라 올라간다. 물이 깊고 주위에 덤불이 쌓인곳을 지나 칠라면 애로점이 많다.계곡 오른편으로 임시 가옥이 있는데 잠사란다.잠사 건물 있는 계곡에 도착하니 바위와 계곡물이 어우러진 모습이 아름답다. 제3곡 와룡강(臥龍江)이다.
용이 땅에 내려오면 백일 동안을 물 속에 잠겨있다가 움직이는 터전을 마련 한다고 한다. 이곳 와룡강이 상신구곡으로 들어선 용이 서서히 움직일 채비를 하는 곳이 아닐런지....겉으론 이 나라 앞날이 암흑 같지만 속으론 내실을 기하는 운동들이 준비하고 실행을 해가고 있으니.......(펌)
제4곡 유룡대(遊龍坮)
한없이 맑은 계곡물과 파아란 버들강아지에서 오는 봄을 실감한다.3곡을 뒤로하고 올라가니 넓은 둠벙이 나온다.제4곡인 유룡대(遊龍坮)이다.바위에 새겨진 한자가 희미해 홍여사님이 붓으로 글을 써내려 간다.제4곡 유룡대, 용이 계시는 둠벙인 셈이다.쉬!!!!!!!!!조용이, 드디어 용은 움직임이 시작되고...식민지 교육에 맞서 민족 교육 진흥 운동은 불길 처럼 일어나고..............!!!!!!!!(펌)
제5곡 황용암(黃龍岩)
5곡 황룡암이란 글은 등산로 방향 벽면에 새겨져 있다.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 좌측 계곡쪽을 바라보면 계곡 바위위에 등그런 바위가 놓여진 곳이 제5곡인황용암(黃龍岩)이다.용은 백년을 땅에서 살다가 하늘의 부름을 받고 승천한다고 한다.등구런 바위 주위로는 많은 글자들이 각인 되어 있다.등구런 바위밑에 <弓山乙水>란 글을 보고 이곳이 제5곡 인것을 확인한다.등산로 방향으로 서있는 바위에 5곡 황룡암이란 글이 있다는데 마모가 심해 가까이서 확인 하지 않으면 찾기가 힘든곳이다.등그런 바위뒤로는 그야말로 용이 있을 법한 멋진 둠벙이 자리잡고 있다.4곡에서 5곡은 거리가 짧아 그길이가 약 40m 정도 되는것 같다.용이 구름을 바라보며 하늘에 올라갈 계시를 은근히 기다리는 듯하다......(펌)
제6곡인 견룡대(見龍臺)
제5곡 황룡암을 출발해 한10여분 물길을 따라 오르니 작은 폭포와 어우러진 2개의 작은소(沼)가 나온다.제6곡인 견룡대(見龍臺)이다.바위글자는 6곡중 6자는선명하고 곡자는 희미하다. 견룡대 글자중 견 자만이 선명할뿐 용자는 희미하다.소 밑에서 견룡대 방향으로 올려다 보는 모습도 아름답지만 견룡대에서 2개의 소방향으로 내려다 보는 모습이 더 아름답다.용산구곡으로 들어선 용이 승천의 채비를 완성하고 2개의 소을 왔다 갔다하는 황룡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드디어 용으로써의 모습이 보입니다.....(펌)
제7곡 운용택(雲龍澤)
다시 계곡을 따라 오르는데 계곡이 갈린다. 왼편←계곡으로 올라가면 등그런 바위를 절반쯤 떼어진 모습의 바위가 있는 곳이 제7곡인-운용택(雲龍澤) 이다.바위에 새겨진 운룡택라는 글이 희미해 잘못하면 지나치기가 쉽다.드디어 용이 구름를 만나는 곳입니다.패하지 안을것만 같던.. 그 들이 말하는 천황군대도 패하고 쫏긴다는 소식이 들립니다.우리의 독립 의지는 더욱 확고해만 갑니다..........!!!(펌)
비룡추(飛龍湫)
제법 계곡폭이 좁아지고 물길도 많이 줄어든 모습이다.운룡소를 뒤로 8곡을 향해 올라가는데 7곡에서 8곡도 멀지 않는 곳에 있다. 계곡 가운데 등그런 모습의 바위전면에 한자글이 희미한 것을 발견한다. 제8곡인 비룡추(飛龍楸)이다.올라오면서 보면 확인하기가 매우 어려워 그냥 지나기쉬운 곳이다.바위자체가 단단치 않는 돌이라 한자글이 마모가 심해 잘 살펴보지 않으면 찾기가 매우 어려운 곳으로 8곡의 가로글과 비룡추의 세로글이 새겨져 있는데 매우 희미하다.
용 자체가 하늘로 향해 오르는 모습이다.백년수도 끝에 승천하는 용을 사람들이 보고 <용이 하늘로 올라간다!!>소리치면 이내 땅에 떨어져 다시는 하늘로 못오르는 이무기가 되어 평생을 살아야하는 기구한 운명이 되기도 하는 최후의 고비다.그러기에 이 비룡추는 용산구곡으로 들어온 용의 시험대가 되는 곳이 아닐런지 용으로 승천하느냐 이무기로 남느냐 하는 기로의 시험대...............(펌)
제9곡 신룡연(新龍淵),
8곡을 출발 물길을따라 상신구곡의 마지막 구곡인 신룡연(新龍淵)에 도착한다.절벽 바위밑으로 소가 형성되어 있고 절벽 바위 위로는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제9곡 신룡연(新龍淵), 신비롭고 때로는 거대한 몸부림 으로 폭풍이 치고 비 구름 몰아 치는 가운데 드디어 땅에 떨어 지지 않고 거대한 용이 되어 하늘로 오른다 .용산구곡으로 들어온 용이 승천하고 남은 흔적의 모습이다 먹구름 사이로 햇살 이 내려 비치고 고요한 적막감이 이 신룡연의 조그마 한 소에 담겨진 모습이다.아~이렇게 용산구곡은 막을 내린다(펌)
이하 갑사구곡
갑사9곡 수정봉(水晶峰)
신흥암에 도착하니 수정봉이 아련하게 보인다.갑사9곡중 마지막인 갑사9곡의 수정봉(水晶峰)이다.암벽을 아름답게 깍아 세워놓은 모습의 멋진 봉우리로 신흥암 천진보탑과 멋진 조화를 이루어 내고 있다.갑사구곡의 마지막 아름다움이랄까....
간성장
간옹 윤덕영(1873~1940 : 68세)-순종황제의 두 번째 정비인 순정효황후의 숙부. 치마 속에다 옥새를 감추고 내놓지 않았던 순정효황후를 위협해서 옥새를 강탈한 후 순종에게 한일합방늑약에 옥새를 찍도록 강권했던 사람 이다. 윤덕영은 갑사 옆을 흐르는 계곡을 '구곡'이라 이름 붙이고 나서 간성장이란 별장을 지었고 이곳에서 풍류를 즐기면서 말년을 흥청망청 보냈다고 한다. 현재 전통찻집 있는 곳이 바로 별장이 있었던 자리란다. 간옹 벽수 윤덕영 이 갑사계곡의 절경을 이룬곳에 간성장을 짖고 수정봉에서 내려오는 계곡을 따라 올라가며 절승을 이룬 곳마다 큰 바위돌에 새겨 명명하였다고 전해진다.지금도 글자가 너무도 선명 할 정도로 깊게 파여있고 자획도 명필이라 할 만하다.
갑사8곡 용문폭(龍門瀑)
갑사8곡은찾기가 매우싶다.용문폭포(龍門瀑)가 갑사8곡이기 때문이다.갑사계곡의 축소판이라할 수 있는 곳으로 동학사는 은선폭포, 갑사하면 용문폭이다.아름다운 용문폭포를 지나 7곡을 향해 내려간다.
갑사7곡 계명암(鷄鳴巖)
칠곡 계명암(七曲,鷄鳴암)이란 글이 선명하게 각인되어 있다.
대자암 으로 가는 포장도로를 따라 고개에서 ←왼편으로 시멘트 물저수 탱크 있다 이 물 저수탱크옆 능선길을 따라 ←왼편능선을 따라 올라간다.희미한 등로 옆에 큰바위와 적송이 있다.조망이 매우 좋아 겨울철이면 갑사입구가 이곳에서 전부 보인다.갑사 구곡중 가장 찾기 어려운 곳이다.
갑사6곡 명월담(明月潭)
갑사6곡은 연천봉과 금잔디고개의 갈림길즉,약사여래불상이 있는 옆 계곡이 제6곡 명월담(明月潭)이다.계곡폭포를 바라보면 오른편 바위에 명월담이라를 글과 작은폭포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명월담의 최대 수혜자는 바로 옆에 계신 석조약사여래이다.
제5곡 군자대(君子臺)
제5곡 금계암 ....여러분은 군자대와 금계암 어느것이 갑사5곡에 해당된다고 생각하십니까?
5곡은 명월담의 계곡을 따라 밑으로 5분정도 내려오면 넓은 바위그리고 폭포 와 소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곳이 제5곡인 군자대(君子臺)이다.갑사구곡중 백미라 할 수 있는곳으로 넓은 바위위의 군자대 글자는 희미해져 있다.갑사5곡은 좀더 고민은 해보야 할곳이다.갑사구곡은 각자가 너무도 선명하고 정교하게 각인되어 있는데 유독 이 5곡 만이 글체가 다르다.아마 금계암 이란 글이 제 5곡이지 않을까...??
갑사4곡 달문택(達門澤)
제4곡 달문택(達門澤)은 군자대 바로밑에 있는 연못을 말함인데 연못위 종각이 연못에 비쳐 진다.제4곡 달문택 글자표석은 고목나무 밑 바위에 새겨져 있다.달문택과 연못을 뒤로 하고 제3곡 백룡강을 찾아 내려간다
갑사3곡 백룡강(白龍剛)
수질측정 검사제2점이라는 표목이 있는곳에서 왼편 대나무 숲속에 백룡강이라는 표석이 있다.표석이 대나무 숲속에 있어 대단히 찾기가 어렵다.제3곡 백룡강(白龍剛)은 철탑상회에서 물으면 자세히 안내해 준다.제3곡 백룡강이라는 글자에 압도당한다.
갑사2곡 이일천(二一川)
두개의 천이 합류되는 시점에 있다.
갑사제1곡 용유소(龍遊沼)
갑사제1곡 용유소(龍遊沼),갑사 공단 관리초소로 내려가는곳의 용추교 밑에 자리하고 있다.삼갑동문 제1곡 용유소라 글이 선명하다.용추교 위에서 바라보는 용유소 과연 용들이 있었을 법한 곳이다.이곳을 끝으로 상신리 용산 구곡과 갑사 구곡 탐사 산행을 모두 마친다.
자세한 설명을 해주신 대전둘레잇기카페 테마산행 진행자이신 진산님과 상수리님이하 운영진분들께 감사의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상기 용산구곡과 갑사구곡의 설명은 느낌표님의 블로그에서 복사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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