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장산 : '12.3.24

내변산으로 산행계획을 세웠다가 연구원에 비상이 걸린다는 말을 듣고

부랴부랴 산행계획을 취소하고 기다리는데 다행이도 아침에 비상이 걸린다.

비상업무를 마치고 집에 와서 점심식사를 하고 영화 한 편 본 다음

집사람과 간단히 식장산에 가기로 하고 집을 나선다.

어제 내린 비로 맑은 날씨에 식장산의 안테나도 뚜렷히 보이고... 

 이제 서서히 봄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진달래도 꽃망울을 터뜨리고  나오기 직전이다.

 

누군가 새들에게 먹이를 주려고 바위위에 좁쌀을 뿌려두었다.

우리가 지나니 새가 조금씩 도망을 가는데 한 마리는 나뭇가지에서 동태를 살핀다.

이런 때는 망원렌즈가 있어야 하는데...

 지나는 사이에 개심사를 찍어봤다.

 

 정상근처에는 어제 내린 진눈깨비로 인해 눈이 아직 덜 녹았다.

 

 

 

 나무로 된 계단에는 얼음이 아직도 있고...

 깃발은 찢어진체 나부끼고...

 

 

 서대산쪽으로는 까마귀가 날고...

 금산방향의 만인산 정상에도 눈이 아직....

 정상의 바위밑에는 벌레집이....

 남부순환고속도로도 보이고...

 이제 한창 막바지 공사를 하고 있는 동구청사도 보이고....

 은어송마을2단지 아파트도 보이고...

아직도 새가 먹이를 먹고 있다.

 내려오면서 하늘채아파트와 보문산을 찍어보고...

 아파트 울타리에 산수유 꽃이 피어나고 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