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 : 공원관리사무소 ~ 경수산 ~마이재 ~ 도솔봉 ~ 참당선원 ~ 공원관리사무소(원점회귀)
산행시작 : 09시 50분
산행종료 : 13시 20분
산행시간 : 3시간 30분(당초 계획은 선운산의 북측 능선은 모두 섭렵하려 했는데 다음에 다시 와야겠다.)
오늘은 매번 가려다 삐끗해서 못가고
정읍 근무시 골프만 치러 갔던 선운산에 가기로 하고 예약을 했지만
비온다는 소식에 취소될까봐 조마조마 기다렸는데
다행이도 블랙야크에서 추진하는 40명산팀과 합류되어 취소는 되지 않았지만
모두들 비가 와서 그런지 선운산(도솔봉, 수리봉)에서의 인증샷만한다고 하고
나 홀로 우비를 입고 경수산에 오른다. 지난 주 토요일도 우중산행이었는데 오늘도 우중산행이구만....
산대장님께 경수산을 어다로 오르냐고 여쭤보니 가는 길목을 가르쳐주신다.
조근 걸어올라가니 좌측에 우체국건물이 보이고
조금 더 올라가니 경수봉으로 가는 등산로의 이정표가 보인다.
혼자 간는 산행길이지만 1시까지 내려오라니 마음이 급하다.
그렇다고 좋아하는 것을 하지 않을 나도 아니고...
아마도 배초향인 듯
서서히 단풍들 때가 다가오는 것 같다.
비 때문에 나무의 밑부분에 생긴 구멍에 물은 고이고...
버섯도 솓아나고...
약 50분 정도를 오르니 경수봉이 얼마남지 않았네...
산죽(조릿대)길이 길기도 길구만....
박하도 이쁘게 피어나고..
경상도쪽의 블랙야크 40명산 팀에게 부탁하여 증명사진을 찍고...
선운산에서는 제일 높은 봉우리인데 다들 도솔봉만 간다니 이해가 안되고....
경수봉에서 내려오는 철계단도 찍어보고
박하를 제대로 찍어보고
삽주를 집사람이 캐다 달라했는데 시간이 없어 그냥 지나친다.
뿌리를 삶아마시면 위에 좋다는데....
무릇이 피어나고...
마이재에서 도솔봉(수리봉)쪽으로 조금 오르다 물을 마시기 위해 휴식을 잠시 취하고...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에 도착하고..
도솔봉(수리봉) 증명사진을 찍고...
바위에 올라 주변사진을 찍어보고
블랙야크 40명산팀이 여유를 갖고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계시더군요.
참당암쪽을 거쳐 하산을 시작하고...
선운사와 주차장쪽을 찍어보고
중간에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선운사 남쪽 능선을 찍어보고..
꿩의다리
맥문동
석산
아마도 다른 팀에서 오신 분이 소리재쪽으로 가라고 하신다. 가다가 이상해서 개념도를 보니 갈 방향이 아니다.
다시 되돌아와서 임도를 따라 내려가고...
비가 와서 그런지 계곡에 물이 제법 많이 흐른다.
어느 님은 냉장고도 꼭지점으로 세운다는데...
석산이 많이도 피어 있군요. 아마도 다음주부터 절정을 이룰 듯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대전에서 이곳을 가는 산악회가 많습니다.
후레쉬를 터뜨려 찍어봤습니다
단풍이 들면 아주 멋있는 자태가 나올 듯합니다
미당선생님의 고향이라 그런지 시비도 서 있더군요.
천연기념물 367호인 송악입니다.
당초 계획했던 선운사 북릉을 다 돌지 못햇으니 다음에 다시 와야 되겠고, 또 선운사남릉을 돌러 와야 되겠고...
아쉬움이 남는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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