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 산제치 ~ 두무산~ 두산지음재 ~ 오도산 ~ 오도재 ~ 미녀봉 ~ 유방봉 ~ 눈썹바위 ~ 음기마을
산행시작: 10시 10분
산행종료 : 17시 10분
산행시간 : 7시간
차창밖으로 미녀봉이 보여 재빨리 셧터를 누르지만....
오늘은 수도지맥의 산인 두무산과 오도산을 산행하는 날이다.
들머리인 산제치의 아델스코트 골프장입구에 내려서...
이것 저것을 찍어보고...
오늘 같이 산행한 매제.
나 때문에 자기 페이스대로 산행을 못해서 미안하구만...
모든 회원의 증명사진을 찍고 산행에 나선다.
오랫만에 만난 백두대간 산행 동료도 몇 분을 보고..
골프장 옆의 산길로 한참을 오른다.
가끔 생강나무의 꽃이 피어 있고...
작년 가을에 피었을 산수국..
너덜지대가 거의 죽음이다.
골프장이 나무사이로 보이고...
이곳에서 좌측이 두무산 정상.
두무산 정상에서 증명사진을 찍고...
매제가 먼저 올라 내가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증명사진을 같이 찍고....
정상의 사진을 찍고...
신선께서 응아하시던 곳이라는군요.
오도산을 향해....
오도산에 오르며 두무산과 골프장을 찍어보지만 황사때문에 영....
가야할 미녀봉. 좌측부터 머리 부분, 그리고 잉태한 여인의 볼록한 배와 늘씬(?)한 다리.
그런데 이 방향에서는 잘...
오도산에 정상석은 없고 전망대에 글씨만....
이곳이 오도산이랍니다.
다시 미녀봉을 향해....
들머리였던 산제치와 골프장, 그리고 두무산을 찍어본다.
만삭의 미녀봉의 배 부분.
미녀봉 아레에 새로 골프장을 건설하는데 아마도 규모로 봐서는 퍼블릭 코스인 듯.
미녀봉(문재산)에서도 증명사진을 찍고...
항상 선두에 서서 가는데 나 때문에 제대로 산행을 못하는 매제.
지나온 오도산을 찍어보고...
805봉도 지나고...
이정표가 하산하는 방향으로 놓여져 있어, 그것을 따라 한참을 내려갔는데....
한참을 내려오다 보니 오늘 가기로 한 유방봉의 이정표가 보여 길을 잘못 찾았나 하고 다시 유방봉을 향해 올라간다.
나무사이로 유방봉이 보이고...
으잉? 이곳으로 내려가도 유방샘이 있구만.... 그래도 유방봉을 보러왔으니 가야지.
805봉에서 바로 유방봉쪽으로 와야하는데 표식지를 본 것이 잘못(?)되었는지 한참을 내려갔다 다시 올라가려니 영 죽을 맛이다.
그래도 유방봉에서 증명사진을 찍고...
뾰족한 부분이 유두라는데...
유방봉에서의 증명사진을 찍고...
다시 머리쪽으로...
이곳에서 오늘 같이 산행한 산꾼들의 흔적은 없고...
지나온 유방봉을 찍고....
다시 한 번 더 유방이 생각나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나 시간이 흘렀나 시계를 보다가 정말 많이 왔구나 하면서 오도산을 찍어본다.
최초의 하산예정지로 열심히 내려간다.
음기마을 까지 아직도 2.5km나 남았다.
진달래도 이제는 피기 시작하고...
마을에 거의 다 도착하니 휴대폰이 울리기 시작하고...
마을에 내려와서 거의 20분 정도를 기다리니 차가 오고...
예전에 백두대간산행과 계룡산 3사4봉을 할 때를 빼고는 정말로 오랫만에 오랜시간 동안 산행을 한 것 같다.
차를 타고 함양휴게소에 내려 매제와 나만 간단하게 뒷풀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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