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와 본 고이지만
다니는 산악회에서 온 것이니 비가 조금씩 내리니 괜실히 산에 가기가 싫어
차에서 인터넷 바둑을 두고 놀다가
바둑이 끝나니 할 일도 없고
실미도 형님과 슬슬 산행을 하기로 하고 버스에서 내려 산행을 시작한다.
예전과는 전혀 새로운 느낌이다.
꽃잔디로 이곳 저곳을 수 놓았고...
이것고 세운 이 3년이 조금 넘었구만.
길가에 제비꽃도 피어 있고..
아랫나룻터에 잠시 들러 주변을 바라보고..
연리목도 찍어보고...
대낮에 사랑을 나누고 있는 소나무도 찍어보고...
출렁다리를 지나는 여행객들.
비가 와서 그런지 주위는 잔뜩 흐리고..
우리는 등산로로 접어 들고..
등산로 옆에 활짝 핀 벗꽃.
금새우란 인가? 아니면 금난초 인가? 꽃이 피질 않아 구분이 안된다. 아니면 윤판나물?
등잔봉의 중턱 쯤 오르니 마침 괴산호 건너편의 산꼭대기가 살짝 보이고...
등잔봉에서 주변을 찍어본다.
비로 인해 물방울 맺힌 진달래를 찍어보고..
한반도 전망대에서는 한반도를 볼 수 없고..
천장봉에서도 주변을 찍어보지만 시원하질 않고...
금낭화가 피기 전 인가 보다.
앵초도 피어 있고..
각시붓꽃
노란붓꽃
하늘매발톱이 피기 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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