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 달음산: '23.1.16.

 그동안 코로나 시대이어서 산행도 제대로 못하고 몸은 자꾸 저질 체력이 되어가는 느낌이라 산행하는 동료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무조건 산행을 해야지 마음을 먹고, 오늘 근무를 하지 않아도 되는 날이어서 어제 오후에 부산으로 내려와서 아침 일찍 출근을 하였다가 직원이 출근하는 것을 보고 달음산에 다녀와서 같이 식사하자 하고 산행에 나섰다. 

네비게이션에서 달음산 옥정사주차장을 치고 현장을 떠나 주차장에 도착하니 8시 20분경이 되었다.

현장에서 10분여만에 도착한 주차장 주변을 찍어본다. 내 차가 제일 먼저 주차를 했다.

주차장 옆에 바로 옥정사 입구를 나타내는 석물이 보이고...

조금 더 올가가면 우측에 부도가 있는데 부도 옆에 관음대도라는 글을 세긴 석물이 보인다.

자비라 쓰인 석물 뒤로 옥정사가 보인다.

옥정교와 옥정사

옥정사 경내를 돌아보며 사진을 찍어본다.

스님들께서 드시는 반찬이 있는 항아리일 듯

지장전

항아리를 다시 찍어보고

옥정사 경내를 나와 본격적인 등산을 시작하는데 바로 편백나무 숲길을 따라 올라가야 한다.

등산로 정비가 제법 잘 되어 있다.

아직 코로나 시대라 곳곳에 손소독제가 비치되어 있고

편백나무 숲길을 걸어 올라가다 보면 능선길에 도착한다.

능선길까지는 약 700m.

이 이정표를 보니 옥정사주차장에서 정상까지는 대략 2.5km.

나무로 등산로를 만들어 놓아서 무릎에 부담은 되겠지만....

며칠 전에 내린 비로 인해 서릿발이 섰다. 조금 늦은 시간에 등산을 하면 미끄러울텐데 지금은 아직 녹지를 않아 괜찮다.

108번뇌(?)를 생각하게 만드는 108계단

등산로 주변이 가끔씩 주변 경관을 볼 수 있도록 시야를 트여준다. 부산의 정관 신가지가 보인다.

왼쪽 아래쪽의 외관이 둥근 모양에 밤색빛을 내는 건물이 동남권원자력의학원(원자력병원)이고 그 왼쪽의 산중턱에 있는 공사현장이 내가 정년퇴직하기 전 근무하던 원자력연구원에서 건설하고 있는 수출용신형연구로(기장로) 현장이다. 내가 현재 근무하는 곳은 연구로건설현장과 능선을 하나 넘어 우측에 있는데 보이진 않는다. 이름하여 동위원소활용연구센터 건설현장. 우측의 해변에는 대변항과 해변을 따라 위로 올라가면 신고리5, 6호기 원자력발전소 건설현장이 있는데 이 사진의 오른쪽 뽀족한 바닷가에 보인다.

정상근처에 있는 통신중계탑

이 부분만 보니 논산 대둔산과  서울관악산이 생각난다.

드디어 정상이다. 주차장에서 이곳까지 주변을 보고 사진을 찍으며 올라오니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되었다. 아주 저질체력은 면한 것 같다..

정관신도시를 다시 찍어보고...

아시아드골프장도 보이고 멀리 해운대와 한참 시끄러웠던 해운대의 엘시티가 보인다.

정상에 세워진 돌탑과 이정표 및 중계탑

부산 앞바다를 배경으로 달음산 정상석을 한 컷

바위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셔터 10초 타이머로 인증샷을 찍어본다.

다시 한번 더 해변과 우리 현장쪽을 찍어보고 하산한다. 이곳 정상에 서면 맑은 날 대마도를 바라다 볼 수 있다고 했는데 날이 맑질 못해 볼 수가 없다.

옥정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10시 30분. 현장 직원분들께 같이 식사하자고 하고 현장에 도착하니 10시 50분. 내가 산행 때 자주 가지고 다니는 물만두와 라면을 끓여 파티를 한다.(오늘의 현장 직원 모두 8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