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명산(산림청+인기+블랙야크 등)

단양 도락산: '23.4.22.

천지(天地송인택) 2023. 4. 24. 14:39

오랫만에 직원분들과 함께 하는 산행. 그동안 제대로 된 산행을 하지 않아 걱정이 태산같지만 그래도 해봐야지.

7시 반에 유성구청에서 만나 이곳 도락산 상선암주차장에 도착하니 10시경. 산행을하기 전에 화장실에 다녀오고....

월악산국립공원에 속하는 단양의 도락산 상선암주차장에서 본 탐방안내소.
이 표지석을 보니 예전에 다녀간 기억은 나는데....
금낭화도 이쁘게 피어있고....
제봉방향으로 오르고....
상선암을 거쳐...
등산로에 핀 붓꽃
오랫동안 산행을 하지 못했더니 숨이 턱까지 찬다. 잠시 쉬어가며 고사목을 찍어보고...
열심히 올랐는데 아직도 1/3밖에 오르지 못했다. 디스크 시술하고 한동안 떨어졌던 체력을 거의 다 회복할 때쯤에 부산으로 내려가서 근무하다가 산행도 제대로 못했더니 다시 저질체력이 되었다. 부산에서 세종 집에 오는 길에 갈만한 산을 하나 물색해서 등산을 하고 집으로 가야겠다.
잠시 능선에서 절경을 구경하고...
바위위에서 꼿꼿이 자라는 소나무를 찍어보고...
무리지어 피어있는 제비꽃도 찍어보고....
저질체력이 된 내가 걱정되어 같이 산행을 해준 최강혁박사. 고맙습니다. 이즈음(12시경)에 황덕구회장님께서 전화를 하신다. 배는 고픈데 조금만 더 올라오라고..식사할 자리를 잡아놓고 계시겠단다.
카메라를 두고 휴대폰을 가지고 올라간 것이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다.조금 더 진행을 하고 같이 점심식사를 하고 정상을 향해 간다.
바위에 우물(?)이... 쉰움산과 월출산을 생각나게 한다.
내궁기삼거리에서 정상으로....정상근처에서 정상을 다녀오는 일행을 만나는데 나는 저질체력으로 베낭을 벗어놓고 정상으로....
철쭉들이 만발해 있고...
드디어 정상.
최강혁 박사에게 부탁하여 정상인증샷은 남기고
사진을 보니 나도 많이 늙었다.
하산하면서 이곳 저곳을 찍어본다.
하산하는 것도 장낭이 아니다. 몇 번을 오르락 내리락한다.
하산한 곳을 되돌아 찍어보니 이것 또한 장관이다.
채운봉에서 앞서 가던 젊은 친구들과 이야기도 하고....
털진달래도 찍어보고...

하여간 어렵게 산행을 마치고 상선암주차장에 도착하니 오후 4시경. 5시간이면 끝나고도 남는 산행을 여섯시간이나 걸렸다. 저질체력을 하루 빨리 원위치 시키려면 운동을 부지런히 해야 되겠다. 산행을 마치고 유성구청에 도착하니 7시경. 유성구청 근처의 진성아구찜에서 한잔 더 하고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