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산행기록

김해 백두산: '24.8.15.

천지(天地송인택) 2024. 8. 18. 14:22

오늘은 광복절이고 목요일이라 수요일에 세종집으로 올라갔다가 목요일 오후나 금요일 새벽에 다시 내려오느니 차라리 부산 기장의 숙소에서 머물며 그동안 다녀오려고 마음을 먹었던 김해의 산을 산행하기로 하고 아침 식사를 하고 바로 김해의 백두산으로 향했다. 모르는 곳이라 차량의 네비게이션에 의지해 도착해 보니 초정마을이다. 차량을 주차하고 준비한 다음 마을 아주머니께 여쭤보니 올라가는 방향을 알려주신다. 원명사쪽으로 조금 올라가니 왼쪽으로 철로 만든 작은 다리가 있다. 그곳으로 오르니 사람이 다닌 흔적이 희미하게 나있다. 그 흔적을 따라 거미줄도 걷어 내고 나뭇가지와 나뭇잎을를 치우며 올라간다.  출발시간 7시 50분경

다리 옆의 블록거울로 나를 찍어본다.
정상까지는 1km.
들머리 초입의 경사지에 있어서 찍었는데 가뿐 숨을 쉬며 찍어서 그런지 초점이 영. 며느리밑씻게
자주달개비
재선충때문인지 모르나 벌목해서 비닐로 덮어 놓은 흔적이 여러 곳이다.
이곳 이정표에 도착하니 9시경. 1km를 1시간이나 걸려서 올랐다. 어제 저녁에 과음을 해서인지 무더위때문인지 올라오는 도중에 앉아서 쉬기를 대여석 번은 한 것 같다. 하여간 저질체력이 되었음을 느낀다. 빨리 부산생활을 청산하고 세종집으로 가서 주말마다 산행을 해서 예전의 체력을 회복해야 하는데...

 

이제 길도 경사가 거의 없고 정상이 근처인가 보다.
정상에 도착하니 9시 10분경.
정상에서 본 주변의 산들.

 

마침 올라오신 산객께 부탁하여 인증샷을 남기고
초당마을 반대편에서 올라오면 만날 수 있나보다. 다음에는 반대편에서 올라봐야겠다.

 

내려와서원명사쪽을 들러 볼까 하고 한참을 오르다 포기하고 차 있는 곳으로 내려와서 기장집으로. 슈퍼에 들러 반찬거리를 사고 미역냉국을 만들고 밥을 해서 집사람이 지난 번에 해 놓은 문어회와 같이 소주를 먹고 한숨 푹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