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2차 종주

덕유산 종주(육십령~빼재:수령,신풍령):'11.5.5~5.6

천지(天地송인택) 2011. 5. 7. 13:04

오성만 사장의 차량지원으로 육십령에 도착했다.

남덕유산 초입의 산행안내판을 찍어보고 힘차게 오르기 시작한다.

오늘 진달래를 제대로 볼 수 없을 것 같아 그래도 조금이나마 핀 곳에서 오늘의 산행제안을 한 까마귀님을 한 컷 찍어주고... 

 

 

드디어 첫 고지인 할미봉에 도착하고... 올 초에 와봤던 할미봉 감회가 새롭다...

할미봉에서 서봉과 남덕유산과 배경으로 한 컷... 

할미봉을 내려오는 오른 쪽의 멋진 바위를

 

저 멀리 대포바위를 줌으로 당겨서...

큰 카메라를 가져오려다 아무래도 무거워서 똑닥이로 가져온 것을 후회하지만

그래도 오늘의 산행거리를 생각하면 잘했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그래도 철쭉이 제법 핀 곳에서 다시 까마귀님을..

드디어 덕유삼거리 남덕유까지 3.6km 남았네....

 

저 멀리 할미봉과 백운산, 영취산, 깃대봉, 그리고 장안산이 보인다

언제 또 산죽을 볼 수 있을까 미리 찍어보고...

서봉과 남덕유를 배경으로 다시 한 번 더...

 

 

 

다시 서봉을 배경으로  

 

서봉에서의 인증샷

서봉에서 바라본 할미봉쪽 대간능선

남덕유산으로 가면서 서봉으로 이어지는 대간능선을 다시 한 번 더 찍어보고

저기 덕유교육원이 보이고...

금년 초에 이곳의 설화가 멋있었는데 하는 생각을 하면서 진행하고... 

이것이 무엇이던가? 아마도 현호색인가?

 

남덕유산 정상에서 오늘 가야할 대간능선을 찍어 마음을 가다듬어 본다. 

 

 

까마귀님과 같이 왔다고 까마귀 한 마리가 날아와 우리를 반기고 있다.

 

월성치에 있는 현위치를 찍어보고... 

 

무룡산과 저 멀리 보이는 향적봉을 찍어본다

삿갓골재대피소가 올 초에는 무인대피소로 운영도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유인대피소가 되었다.

이곳에서 점심식사로 양주 두잔과 라면 김밥을 먹고 출발하며 시간을 보니 3시 18분.. 예상보다 한시간이 지체되었다.

이 때 쯤 겨우살이와 오사장에게서 향적봉으로 지원하러 온다고 연락을 받았으나 긴가민가 의심스럽다...

 

떠나기 전에 인증샷

 

 

 

무룡산에 도착하니 오후 4시쯤 도저히 5시까지는 대피소에 도착할 수 없으니 전화로 연락을 한다.

대피소로 7시나 8시는 되어야 도착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오늘 지나온 삿갓봉과 남덕유 서봉을 한 번 더 찍어보고... 푸른 빛이 돌면 더 아름다울텐데...

6월에 원추리보러 다시 한 번 더 올까? 

 

 

드디어 동업령에 도착한다.

 

 

동업령에서 약 300m쯤 올라가다 지원나온 겨우살이를 만난다. 왜 그리도 반가운지...

어둠이 내리는 지나온 대간길을...

무거운 등짐을 지고도 나보다 더 빨리 올라간다. 역시 선수들 나이는 속일 수 없나? 아님 내 등짐이 너무 무거워서 진을 다 빼서 그런가?

중봉으로 오르는 중턱에서 일몰을 찍어본다...

 

겨울에는 다들 이곳에서 한장씩 사진을 찍는데...

 

향적봉대피소가 왜 이리도 반가운지 7시20분에 도착, 육십령출발 12시간만에... 겨우살이가 지원나오지 않았다면 아마도 더 늦었지 않았을까?..

야등으로 응원하러 올라온 숙희님과 우리와 같이 한잔한 젊은 친구들 고마웠습니다.

 

12시쯤 내일을 위해 오사장님과 숙희님은 다시 내려간단다...

고마울 따름이다..

그리고 무거운 것은 가지고 내려가겠단다(버너, 술잔, 침낭, 그리고 뭐더라?  좌우지간...)

 

조심해서 내려가요...

다음 날 아침 젊은 친구들을 일출을 배경으로.... 오늘 여수로 놀러간다고 했는데...

 

아침식사를 하고 7시 30분경 출발

 

 

바람은 엄청 불지만 한 겨울에 살을 에이는 듯한 칼바람이 아니라 다행이다.

구름속에 가려진 대간길을 마음속으로 상상하면서 한 번 눌러본다.

 

백암봉에서의 인증샷

구름이 살짝 걷히면서 대간길을 보여줄 때를 기다리다 송계삼거리 이정표를 찍었다.

 

구름이 걷히면서 향적봉이 살짝 보이기를 바랬는데.... 마음 속으로만 그리고...

 

 

 

 

 

향적봉을 찍어보았으나 구름에 가리고...

 

 

 

 

12시도 안됬는데 걸신이 들려 베낭무게 줄이기 작전에 들어가서..라면과 소주와 수박 등등 ...

 

 

 

 

 

 

 

 

신풍령도착 전에 개인택시를 부르고....

 

 

 

 

 

 

 

 

 

개인택시로 이곳까지 오는데 2만원... 엄청 싸다 다른 개인택시는 3만 5천원을 달라 하던데...

오사장이 어제 밤에 야등으로 응원와 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일 마칠 때까지 기다렸다가 뒤풀이를 막창집에서... 

 

이 아래부분은 산행에 동행한 까마귀님과 겨우살이님이 찍은 것을 옮겨놓은 것입니다.

 

아침에 차량지원 해주신 오사장과 신발끈을 묶는 나.

 

육십령인증샷

 

 

 

 

 

 

 

 

 

 

 

 

 

 

 

 

 

 

 

 

 

 

 

 

 

 

 

 

 

 

 

 

 

 

 

 

 

 

 

 

 

 

 

 

 

 

 

 

 

 

 

 

 

총 산행거리  36.8km

육십령~향적봉 까지의 거리 23.8km

향적봉~신풍령: 13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