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덕유산:'12.6.16

오늘은 지난 6월 7일에 민수산악회를 따라 가기로 계획했던 덕유산을 산행하는 날이다.

대자연산악회회원들은 빼재에서 동업령까지 백두대간산행을

나는 설천하우스에서 곤도라를  타고 향적봉으로 올라 동업령을 거쳐 안성휴게소로 빠지기로 하고 산행에 나선다.

무주리조트 앞에서 8시 30분경에 하차하여 설천하우스까지 천천히 걸어가며 길 가의 야생화도 찍어보고... 

기린초

 

붉은토끼풀

노랑물봉선화

걸어올라가는데 스키슬로프가 보이고...

 

무주리조트 입구에서 내려서 이곳까지 걸어 올라가는데 거의 한 시간이 걸리드라구요

9시30분 경 곤도라를 타고 이곳 설천봉에 오릅니다.

대간팀은 거의 7시간 30분 산행이니 나에게는 2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어

이곳 저곳 그동안 시간에 쫓겨 보지 못한 곳을 둘러보며 여유롭게 산행을 시작합니다.

설천하우스가 지금 한참 외부 보수공사를 하고 있더군요,.

 

털쥐손이

 

벌깨덩굴

백당나무꽃도 피어 있고...

개벚지나무

개회향인 것 같은데....

 

 

 

꽃잎이 반짝거리는 걸 봐서는 아마도 미나리아재비(?)

붉은병꽃나무

 

숙은노루오줌(?)

일행이 없어 찍어달라고도 못하니 정상석만 찍고...

정상에서 아마도 보험회사에서 단체로 놀러오신 듯한 분들이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신다.

그래서 사진기로 두 번 찍은 다음 명함을 드리고 이메일 주시면 사진을 보내드린다고 했는데... 

 

워낙 비슷한 식물이 많아서....쥐오줌풀 같기도 하고...

작년에 1박 2일로 덕유산 종주할 때가 생각난다.

아쉽게도 주변은 구름때문에 볼 수가 없고...

 

겨울의 눈에 덮힌 가지를 생각하며...

 매번 맑을숙님의 블로그에서만 보다가 나도 처음 보는 삿갓나물

구름만 끼지 않았다면 멋있을텐데....

아무리 찾아봐도 제일 비슷한 것이 아구장나무꽃이네요

 

 

 

 

 

 

양지 바른 곳에 핀 것을 찍었더니 색이 날아갔지만.....조금 일찍 나온 범꼬리(?)

 

 

둥굴레

벌레들이 너무 많다.

 

여유로운 산행이라고 한참을 공을 들여 털쥐손이의 특색을 살려 찍어봤다.

 

백두대간길은 아직도 구름에 가려 잘 보이지 않고...

 

아직도 주변은 구름땜시 구경할 수가 없다.

종덩굴인가?

동업령에 조금 못 미쳐서 바위에 앉아 휴식을 취하며 바위옆을 보니...양지꽃, 이끼, 그리고 바위채송화(?)

 

선백미꽃

꽃이 피기 전의 바위떡풀(?)

삿갓나물

은꿩의다리

풀솜대

종덩굴

벌깨덩굴

아직도 백두대간는 시야가 가려져 있고...

 

 

 

 

 

 

 

 

 

 

산앵도나무꽃

꽃이 피려는 건 지 아니면 열매가 맺히고 있는 것인 지...

 

 

동업령에서 안성계곡으로 천천히 내려가고...

박새가 안타깝게도 꺾여져 있다

 

꿩의다리

 

 

 

 

 

셔터속도우선으로 초단위를 변경하며 찍어보니 약간씩 흔들렸다.

삼각대를 가지고 오지 않은 것이 얼마나 후회되던지...

이쯤에서 사진을 찍고 일어나니 백두대간팀의 선두대장께서 내려오신다.

 

 

선두대장께서는 내려가시고...

나는 아직 여유가 있으니 그동안 가보지 않은 칠연폭포를 찍으러 300m를 올라갔다 온다

역시 셔터속도 우선으로 초단위를 바꾸며 몇 장 찍어보고 그래도 덜 흔들린 사진만 골라서...

 

 

 

 

어느 분이 이 앞에서 퉁소인지 연주공부를...

 

 

 

내려와서 알탕하고 막걸리 몇 잔 마시고...

후미조가 올 때까지 기다리면서 주변을 돌아다니며...

일본조팝나무

별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