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제주여행: '21.5.21. ~ 5.23.

천지(天地송인택) 2021. 5. 24. 08:42

제주도는 여러번 갔었지만 한라산 등산을 위해 간 것은 주로 눈덮힌 겨울이어서 꽃피는 봄에도 한 번 가봐야되겠다 싶어 충일산악회를 따라 나섰다. 유성IC 앞에서 21일 밤 8시 15분에 버스를 타고 목포항에 12시가 거의 다 되어 도착했다.

목포항에서 12시쯤에 개찰을 하고 배에 승선을 한다.
배에 올라 목포여객터미널을 찍어보고..
배는 5월 22일 새벽 1시경에 출항을 하고...
출항하는 배위에서 목포항을 찍어본다.
제주항에 도착하니 새벽 6시경. 작년부터 제주와 목포를 오가는 배가 새로 투입되었다는데 배의 내부는 예전의 배보단 훨씬 분위기도 좋고 실내가 깨끗하고 좋았다.
이번에 새로 사귄 돼지띠 동갑들. 계획은 성판악에서 한라산 정상을 거쳐 관음사로 하산하려 했었는데 태양대장님이 꽃을 보려면 영실코스가 훨씬 좋다고 하여 계획을 변경하기로 하고... 아침식사를 7시경에 마치고 바로 영실코스로 등산을 하기 위해 이동한다.
이곳에 도착하니 8시 정도. 예전에 정읍에서 근무할 때와 대전근무할 때 직원들과 같이 이곳에서부터 걸어 올라가며 고생했던 때가 생각나서 택시를 타고 영실통제소 앞 까지 갔다. 택시비는 7천원.
영실통제소에서 윗세오름을 거쳐 어리목으로 하산하는 코스로 등반을 할 계획이다. 하산시간은 오후 3시 30분까지
8시 조금 넘은 시간에 산행을 시작하고...
새로 사귄 돼지띠 동갑 친구들...
이 코스로 두번 오르며 눈에 덮힌 광경만 봤었는데 이렇게 신록이 우거진 광경도 멋있다.
철쭉이 아직 완전히 피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소원은 성취(?)
조릿대와 어우러진 선작지왓. 구름이 멋있다.
전망대를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선작지왓의 전망대에 올라 주변을 찍어본다.
백록담이 있는 한라산 정상도 보이고
전망대를 내려와서 예전에 안면마스크를 쓰고 눈보라치는 들판을 걷듯 걸어갔던 때를 생각하면 윗세오름까지 걸어간다. 중간에 노루샘에서 물맛도 보고...
윗세오름안내소에서 영실까지 3.7km. 이곳에 도착하니 10시가 조금 덜 되었다. 어리목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으니 돈내코 코스의 남벽 갈림길까지 다녀올 요량으로 더 올라간다.
고도가 있어서 그런지 등과 머리에서는 땀이 나는데 다른 곳은 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약간의 쌀쌀함도 느껴진다.
한라산 정상을 바라보면 한 참을 걷는다.
남벽 갈림길로 가는 도중에 어느 부부가 다리에 쥐가 났다고 하여 침도 놓아주고 가지고 있는 비상용품인 멘쏘래담 스프레이로 응급조치도 취해주고... 일행 중 강형이 남벽 갈림길까지 다녀와서 조우하여 다시 윗세오름으로 되돌아 가고...
구상나무
설앵초
한라산 정상을 안간 아쉬움을 윗세오름 안내소 근처의 이 설명판으로 대신하고...
거의 12시가 다 되어 이 근처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하산한다.
휴게송의 보수공사가 한창이고....
매번 눈에 덮힌 길을 눈없을 때 걸으니 약간의 지겨움도 느껴지고....
이곳의 물맛도 보고 물통을 이 물로 채우고...
마스크를 쓰셔서 다음에는 얼굴도 못 알아 보겠습니다. 하여간 우리 일행이시고...
이 근처에서 고민을 해결하고...
한라산 표지석을 찍고...어리목 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니 2시 10분경. 한시간 가량은 이 근처에서 쉬어야 되겠다. 화장실에 가서 얼굴과 머리를 감고.... 그늘에 있는 탁자에서 버스를 기다린다.
제주시내에 있는 호텔에 도착하여 방 배정을 받으니 오후 5시경. 샤워를 하고 자유식으로 각자 저녁을 해결하기로 하고 나는 근처 식당에서 김치찌게를 먹고 세븐 일레븐에서 25도 소주 한병과 오징어 다리를 사다가 한잔. 친구들은 별도로 식사를 하고 온 것이 미안한지 술과 닭을 사가지고 와서 같이 또 한 잔.
마지막 날은 5월 23일에는 아침식사를 하고 사려니숲길에 도착하여 산책을 하고..
산수국
때죽나무
이곳까지 산책을 하고 되돌아 간다.
사려니숲길 산책을 마치고 성읍민속마을로.... 장미가 이쁘게 피어있다.
귤나무의 꽃. 아카시아꽃 향기가 난다.
약모밀
성읍민속마을 앞의 인공폭포(?)
성읍민속마을 근처의 식당에서 돼지주물럭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제주항으로...
제주로 갈 때 타고 갔던 배를 타고 다시 목포항으로...(제주항 출발 약 2시경)
목포항에 6시 근처에 도착하고 유성IC에 도착하니 9시 근처. 저녁식사를 돼지띠 친구들과 같이 하고 집으로....

이 아래사진은 여행을 마치고 목포로 돌아오는 배의 갑판 위에서 술 한 잔하고 돼지띠 친구들과 같이 찍은 핸드폰사진을 옮겨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