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등산겸 여행(두타산 무릉계곡): '21.9.3.~9.4.

천지(天地송인택) 2021. 9. 5. 19:02

 직원분들과 지난 주부터 이야기했던 여행을 하기로 하고 새벽 5시에 이문실장님의 세종 집에 만나서 출발하기로 하였기에 집에서 4시에 일어나 준비를 하여 삼척으로 떠났다. 이문실장의 집을 처음 가보고 아직 해가 뜨기 전이라서 그런지 네비게이션을 작동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집근처에서 빙빙 돌다가 최강혁박사님과 통화하여 근처에서 만나 집에 도착해보니 다녀간 곳이다 이런 쯧쯧쯧. 하여간 세종에서 청주를 거쳐 고속도로로 가다보니 네비에서는 중간에 내려서 다른 곳으로 가란다. 무시하고 이천으로 가기로 하고 고속도로를 씽씽 달렸다.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이천에서 다른 고속도로로 바꿔야 하는데 한참을 지나서 가다보니 남양주(?) 이런 이런 그냥 가자 춘천쪽으로 달리다가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원주쪽으로 이 원주휴게소에서 한우육계장인가 먹다보니 고기는 질기고... 휴게소에서 이걸 음식이라고 팔다니...

 우여곡절끝에 두타산 무릉계곡주차장에 도착하니 10시 40분경. 빙빙 돌아서 오다보니 예정보다 두시간은 더 걸렸다. 

 산행시작: 10시 50분

 산행종료: 18시

 산행시간: 7시간 10분(여유있게, 휴식 및 점심식사시간 포함)

 산행거리: 12km(11.5km를 계획했지만 하늘문을 들렀다 신선바위로 돌아왔으니 거리가 늘어났다) 

준비를 하고 산행에 나선다. 지난 5월부터 오고 싶었던 곳인데 새로 개발했다는 등산로가 궁금하다. 
최박사님과 이곳 일산무릉아트프라자를 예약하려다 다른 곳으로 예약했다는 말을 하면서 올라간다.
입구 근처의 CU편의점에서 김밥과 라면, 쌀국수, 물을 사고.. 
이문실장님의 증명사진을 찍어드리고...
최강혁박사님의 증명사진도 찍어드리고. . . 나는 찍사이니 그냥 올라가고...
매표소 근처에서 입장료를 납부하고, 코로나 소독약도 바르고 입장을 위한 전화도 하고 주변을 찍어본다.
어제까지 비가 와서 그런지 계곡에 물도 제법 많은데 오늘은 비가 오지 않아서 무척 다행이다.
새로 개발되었다는 베틀바위산성길의 이정표가 있다.
오늘의 계획은 모두 11.5km(A~D코스 완주), E 코스는 계곡만 내려오는 것이니 의미가 없을 것 같고, 또한 다녀온 곳이니.. 
베틀바위로 가는데 제법 경사가 있어 숨이 탁탁 막힌다. 코로나라고 산행을 몇 번 건너 뛰었더니 또 다시 저질체력이 되고 말았다.
그동안 내린 비로 인해 건너편 계곡에는 물이 흐르며 모두 폭포가 되었다.
무릉계곡주차장과 멀리 동해가 보인다.
멀리 동해를 배경으로...
산행시작 후 거의 한시간 반이 지나서 베틀바위전망대에 도착했다.(12시 25분경)
베틀바위전망대에서 주변을 보니 마치 황산이나 장가계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의 광경이 주변에 펼쳐진다.
이곳에 자주 오신다는 산객에게 부탁하여 한 컷 한다.
베틀바위전망대 데크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아마도 주말이면 이곳에서의 식사는 불가능하겠지만 평일이라서 다행이다.
점심식사를 하고 갈 길을 재촉한다.
베틀바위전망대에서 미륵바위쪽으로 오르다보니 며느리밥풀꽃의 색이 다른 곳보다 훨씬 붉다.
미륵바위도 들러야지
미륵이 보이시나요?
미륵바위 주변에서 베틀바위전망대쪽을 찍어본다.
이제는 두타산 협곡 마천루로 가야지....
두타산성의 흔적인 듯하다.
내가 저질체력으로 헤메다보니 두분이 걱정을 한다. 그래도 남은 거리와 내려갈 것을 생각하니 그냥 계속 진행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점심식사 후에는 체력도 이제 조금씩 회복이 되는 듯하고....
흐르는 계곡물을 셔터속도를 조정해서 찍어보고.. . 야생화를 찍기 위한 삼각대는 너무 작아 아무 소용이 없고 괜히 베낭 무게만 늘렸다.
지나는 산객에게 석간수가 어디쯤인가 물어도 보고...
석간수의 물맛도 보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잣나무에 잣이 영글어가고...
드디어 두타산 협곡 마천루에 도착했다.
마천루에서 보니 협곡 아래에 철제 등산로가 보이고...
마천루에서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주변을 찍는다.
마천루 옆을 오르락 내리락 하며 계속 진행을 한다.
내려오면서 뒤를 돌아다 보니 장관이다.
뒤의 바위를 찍어야 하니 사진기를 살짝 뉘워서 찍었다. 현상을 해서 액자를 만들려면 중심을 잘 잡아야 할 것 같다.
"고릴라바위"라고 명명해야 하겠다.
이제는 쌍폭포쪽으로 하산한다.
철제 등산로를 따라 가면서 마천루를 보고 사진을 찍어본다.
나무에 가려진 쌍폭포를 찍어보고 쌍폭포쪽으로 간다.
예전에 울릉도 가려다 배가 출항을 하지 않아 이곳 무릉계곡에서 쌍폭포까지 구경하고 돌아갔던 때가 생각난다.
오늘은 용추폭포는 가지 않기로 하고... 
쌍폭포도 셔터속도를 조정해서 한 컷씩 하고...
이제는 이문실장님이 어느 분이 추천했다는 하늘문을 통과하자고 하신다. 약간은 돌아가지만 언제 또 오겠나 싶어 돌아가기로 한다. 
  
이것이 하늘문. 높은 높이를 수많은 계단을 타고 하늘문을 통과할 생각을 하니 앞이 까마득하다.
하늘문 근처의 계곡은 하나의 아름다운 폭포이고...
하늘나라 가는 기분이라 하늘문인가? ㅋㅋㅋ
하늘문을 배경으로 선두에 가시는 이문실장님을 한 장 찍어드리고...
하늘문을 통과하고 조금 더 가니 관음암이 나온다.
오전에 올랐던 등산로의 계곡물이 폭포가 되어 흐르고...
고사목도 주변에 곳곳에서 보이고...
거북바위는 아무리 찾아도 못찼겠고...
관음암에 들러 스님들께서 드시는 물맛도 보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관음암 앞의 코스모스도 찍어보고...
이제 거의 산행도 끝나가고...
오랜 세월 짖눌렀던 바위를 나무가 삼키는 듯한 장면도 나오고...
천왕문 앞에서 삼화사 대웅전을 찍어보고...
금란정
오전에 올랐던 갈림길에 도착하니 17시 50분경이 다 되었다.
이렇게 오늘의 산행을 마쳤다.

산행 후에 묵호항으로 가서 회를 사가지고 숙소로 돌아와서 각자 샤워를 마치고 내가 가지고 간 4년간 숙성시킨 솔방울술과 소주, 회와 라면, 칼국수로 저녁을 해결하고 최강혁박사님은 잠시 주변을 둘러보러 나가시고 이문실장님과 나는 잠을 잔다.

다음날 아침 매운탕도 끓이고, 어제 먹다남은 회에 데친 햇반으로 회덮밥을 만들어 나누어 먹고, 라면과 쌀국수로 아침을 해결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주변을 찍어보는데 비가 내려서 오늘의 일정이 걱정된다.
어제의 숙소인 솔비치 콘도
숙소를 나와서 숙소 근처에 있다는 추암공원의 촛대바위를 둘러본다.
멋있는 바위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는 능파대
코끼리바위도 보이고...
능파대로 오르다보니 으아리꽃도 보이고...
이곳도 동해의 해파랑길에 속하는가보다.
애국가의 영상에 나오는 장면으로 유명한 촛대바위
능파대
추암공원을 구경하고 목호항으로...
어제 회를 사갔던 묵호항에 등대와 논골담길을 관광하려고 다시 왔다.
멋있는 건축물도 보이고..
논골담길을 관광하러 가면서 대게빵과 커피를 사서 한모금씩 하면서 둘러본다.
사위질빵도 보이고
묵호등대로 오르며 묵호항을 찍어본다
나팔꽃도 보이고..
묵호등대
이곳에 가려면 입장료가 필요하다. 별로 볼일은 없을 것 같아 주변에서 구경만하고... 
ㅋㅋㅋㅋ 건강체크 코너도 있다.
거울이 요술을 부리는 코너도 있고...
동해시의 구호인가?
현상수배(?)된 지게할아버지
논골담길을 관광하고 묵호항으로 다시 내려와서 묵호항의 명물(?)을 구경한다.
이쪽에서도 묵호등대로 오르는 길이 있더군요.
이제 묵호항 구경을 마치고 몇 번 다녀왔던 정동진으로 갑니다.
배모양으로 유명한 정동진 항의 호텔이 보입니다. 미스트롯에서도 나왔었던 것 같은데 이곳 정동진항에서 강릉의 유명한 음식인 손두부찌게를 먹고 영동고속도로를 거쳐 세종의 이문실장 집으로...

이 아래 부분은 같이 여행을 하신 다른 직원분께서 휴대폰으로 찍으셔서 카톡으로 보내주신 것을 옮겨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