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자료실

[스크랩] 올바른 스틱 사용법

천지(天地송인택) 2010. 4. 22. 10:17
스틱은 꽉 잡지 말고 달걀 쥔 듯 살살~

트레킹 전문가 윤치술씨가 '트레킹 클리닉'에서 산길 걷기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즐거운 산길 걷기' 이메일(mountain@chosun.com)로 질문을 보내 주세요.

Q: 등산 스틱 길이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요. 그리고 제대로 된 스틱 사용법도 궁금해요. 산에 가보니 방법이 가지가지더라고요.

A: 스틱 길이는 자기 키보다 약 50㎝ 짧은 정도면 적당합니다. 길이가 숫자로 따로 표시돼 있지 않다면 땅에서부터 높이가 겨드랑이와 배꼽 사이 정도에 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심한 내리막이 아니라면 스틱은 자연스럽게 걸을 때처럼 한쪽씩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내리막 경사가 급하다면 양손으로 앞으로 뻗어 동시에 짚은 후 걸음을 떼세요. 손잡이를 손으로 꽉 쥐면 스틱을 멀리 짚을 수 없고, 몸이 구부정하게 앞으로 기울게 됩니다.(사진①) 스틱을 잡은 손은 계란을 잡은 듯 힘을 풀고 스틱을 살짝 앞으로 던지세요. 발을 내디딜 땐 손에 건 끈에 몸의 무게를 싣는다는 느낌을 유지하면 됩니다.(사진②)


Q: 길을 걸었더니 신발에 눈과 흙이 뒤엉켜 달라붙어 지저분해졌어요.

A: 가죽이나 기능성 소재로 된 등산화는 빨기가 쉽지 않지요. 질척한 눈길을 걸어 지저분해진 신발은 눈으로 즉시 닦는 게 가장 편합니다. 산행이 끝나갈 때쯤, 산길 옆에 쌓여 있는 눈을 찬다는 느낌으로 눈 속에 등산화를 여러 차례 넣었다 꺼내면 등산화에 붙은 이물질이 어느 정도 떨어집니다. 그래도 떨어지지 않은 이물질은 천에 미지근한 물을 묻혀 닦아 주세요. 고어텍스 소재의 신발일 경우 등산 후 방수·발수처리제를 뿌려주면 더 오래 신을 수 있습니다.


Q: 기능성 소재 재킷과 바지가 더러워졌어요.

A: 고어텍스 원단 재킷이나 바지는 찢어지거나 구멍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얇은 '멤브레인' 막이 손상되면 제대로 기능하지 않습니다. 드라이클리닝은 절대 금지입니다. 타월 등 부드러운 천에 물을 적셔 더러운 부분을 닦아낸 다음 통풍 잘 되는 그늘에 말리세요. 부득이하게 세탁해야 한다면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고 손으로 가볍게 누르거나 이물질 없는 바닥에 펼쳐 부드러운 천으로 가볍게 문지르세요. 마구 비비면 절대 안 됩니다. 세제 성분이 남으면 성능이 떨어지니 철저히 헹구세요. 라이크라 소재는 미지근한 물에 손세탁하세요. 쉘러 소재는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조금 풀어 헹구듯 손세탁하고, 손으로 가볍게 짜서 물기를 뺀 다음 그늘에 말립니다. 엔트란트는 30도 이하 물에 중성세제를 사용해 세탁하세요. 섬유유연제는 절대 금물입니다.


Q: 좁은 산길에서 반대편으로 오는 사람과 마주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A: 좌측 통행이 맞다, 우측 통행이 안전하다…의견 참 분분합니다. 좁은 산길에선 마주 오는 사람을 급하게 피하면 넘어지거나 나무를 상하게 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좁은 길에서 다른 사람이 다가오는 것이 보이면 일단 멈춰 서세요. 그 다음엔 '더 힘든 길을 걷는 사람'에게 양보하는 게 원칙입니다. 일반적으론 올라가는 사람이 더 힘들기 때문에 내려가는 사람이 잠시 멈춰 상대방에게 길을 내주는 게 좋지만 눈길이나 얼음길이라면 내려가는 사람에게 길을 비켜주세요. "먼저 가세요" 같이 직접 의사를 표시하면 산길이 더욱 안전해지겠지요.


/ 조선일보
정리=김신영 기자
 




◈ 올바른 스틱 사용법 ◈

산행을 할 때 갖추어야 할 3가지는 배낭, 신발, 스틱입니다
그중에서 아예 사용하지 않거나,
귀찮다고 느끼는 스틱에 대하여 등산사이트에서 발췌하여 올립니다
옛날 나무를 하는 나뭇꾼들이 지팡이가 없었다면 무거운 지게를 지고 일어서는 것은
물론 오르,내리막이 많고 지형이 들쑥날쑥한 산중에서 걷는 것이 불가능 했을 것입니다


지게를 만들 때 지게작대기를 필히 만든 것처럼,
처음 산을 시작할 때 배낭을 장만하며 반드시 구입해야 하는 것이 "스틱"입니다
알파인 스키에서 유래된 등산용스틱은 이제는 필수 장비이며
오히려 없으면 허전해서 산행이 이상할 정도 입니다
지금은 어느 산을 가도 스틱을 사용하는 산객들을 많이
만날 수 있으나 태반이 잘못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틱 구입
스틱은 전문점에서 구입하되 "T"자형은 구입하면 안됩니다
일자형 또는 손잡이가 약간 휜 것을 구입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단순한 느낌으로
"T" 자형이 옳다고 생각하기 쉬우며 손바닥으로 "T" 자 윗부분을 누르며 짚고 다닙니다
잘못된 방법입니다
혹은 "T"형과 일자형이 일체로 된 것도 있으나 역시 좋지 않습니다
연세가 드신 분들이 지팡이 용도로 산행 중에 사용할 때는 "T"형도 가능하나
전문산행이나 종주시나 장거리 트레킹, 또는 무거운 배낭을 메었을 때,
무릎을 보호하려 할 때 등등.. 모두 일자나 약간 휜 스틱이 맞습니다
 

 올바른 사용법
※ 스틱의 길이조정
신장 170전후는 수치를 130에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르막은 짧게 내리막은 길게 조절하는 것이라는 분도 있지만
그것은 구전으로 전해오는 짐작의 얘기 들입니다
오르, 내리막 모두 길어야 합니다. (중요합니다.)

 
 스틱 쥐는 법

스틱을 쥘 때는 손잡이를 꽉 잡아 사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손잡이는 적당히 쥐고 손잡이의 줄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고리에 손을 넣을 때에는 고리의 동그라미 밑에서 위로 손을 넣어
손바닥안으로 줄을 감싸며 손잡이를 줄과 함께 거머쥡니다
손잡이로 오는 체중이나 힘의 방향은 손잡이가 아니라 고리로 와야 합니다
결국 스틱은 고리, 즉 손잡이 줄을 짚으며 사용하는 것입니다

 
 평지에서의 스틱 사용법
평지에서는 스틱이 절대로 발보다 앞으로 나가면 안 됩니다
대부분 아무 생각 없이 저~ 앞에를 쿡 찍고 걸어갑니다
(스틱에 체중이 전혀 실리지 않습니다.)
그러면 등산용 스틱이 아니고 노인용 지팡이가 됩니다
약 45도 각도로 뒤를 찍으며 그 추진력으로 앞으로 나아갑니다
약 45도 뒤를 밀어야 썰매가 앞으로 나가는 것과 같습니다
다만 썰매처럼 두 팔을 동시에 찍지 않고 발과 맞추어 교대로 찍으며 나아갑니다
양팔을 콕콕 소리 내어 찍어 나가면 힘 하나 안들이고 보행이 됩니다

 
 오르막에서의 사용법
오르막에서는 약간 앞쪽을 찍어야 하지만
아주 조금 앞이나 발과 같은 위치일 때가 많이 있습니다
오르막에 들어선 발쪽을 찍으며 스틱에 의지해 일어서듯이 체중을 옮겨 갑니다
마치 등로에 긴 말뚝이 박혀있어 붙잡고 오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때 팔을 펴면 아무 소용이 없으며
팔을 접고 가슴과 어깨 팔의 근육을 모두 이용해서 누르며
손과 팔을 감아쥐어 엄지가 가슴쪽으로 향하게 하며 체중을 의지함이 좋습니다

 
 내리막에서의 사용법
내리막에서도 스틱을 2개 사용하면 계속해서
박혀있는 말뚝을 양손으로 잡고 내려가는 것과같은 효과 입니다
내리막에서도 발 가까운곳에 확실하게 찍어주며
체중을 의지 하지만 오르막처럼 많은 체중을 실으면 안되고
가볍게 의지하며 만일의 미끄럼에 대비해 스틱을 앞뒤로 벌려가며 사용합니다

 
 웬만한 바윗길도 손을 안 짚고 안전하게 스틱을 이용해서 상쾌하게 갈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약간 어색하지만 한 두번 산행에 꾸준히 손에서 놓지 않고 사용하면
드디어 두발이 아닌 네발이 되어 안전하게 산행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출처 : 대전알파인산우회
글쓴이 : 자운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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