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2차 종주

지리산 종주: '15.10.08~09.

천지(天地송인택) 2015. 10. 9. 22:47

몇 번 해본 지리산 종주지만 이번에는 당일로 종주하기로 하고 실미도 형님에게 함께 가자고 하여 오늘 실행을 한다.

나중에 알고 보니 형님의 컨디션이 영 아니었는데 약속때문에 어쩔 수 없이....

형님 항상 고맙습니다.

 

새벽 1시 40분경 성삼재에 도착하여 종주 증명사진을 찍고...

 

 

 

노고단 기점에 도착하니 2시 20분경.

3시 30분까지 기다리자니 1시간 이상을 기다리기도 그렇고...

모든 회원 분들이 노고단 휴게소에서 간식을 들고 기다리지만

나는 목책 밑으로 형님은 목책 위고 넘어서 진행을 한다.

그동안 찍은 사진들이 있으니 계속 고고.

그래도 임걸령에서 지리산 최고(?)의 약수는 마시고 가야지...

뒤에 오시는 회원 분들께 약수드시고 진행하시라 말씀을 드리고 우리도 슬슬 진행을 한다.

그동안 수많은 지리산 종주를 하시면서 증명사진이 없었는데 오늘은 나랑 같이 하니 증명사진을 다 찍으셔야 한단다.  

덕분에 나도....

 

어둑어둑하지만 그래도 삼도봉이니....

 

다른 회원분에 스마트 폰으로 찍어달라하셨으나 스마트폰에서는 후레쉬가 터지지 않는 관계로 내 카메라로....꼭 찾아가시기를....

 

조금 지나자 안개가 끼고 비는 조금씩 내리고....

안개로 인해 사진기의 후레쉬가 작동하면 사진이 이렇게.... 

연하천대피소에서 아침식사를 하려 했으나 보수공사 관계로 인부들이  휴게소 내의 식당칸을 점령하여

밖에는 비도 조금씩 내리니 베낭에 커버를 쒸우고 벽소령대피소까지 진행을 한다.

 

 

 

 

 

 

 

 

 

안개에 쌓인 형제봉.

 

정상부근의 단풍이 곱고...

산수국이 이제는 열매를...

땅바닥에 새끼 단풍나무의 색이 고와서....

벽소령 취사장에 가서 아침식사를 하고...

 

오늘 산행하면서 제법 많이 본 용담.

 

 

 

까치수영이 시들으면 이런 색을 띠는구나.....

 

 

 

 

예전에는 길 중간에 있었는데...

이제는 한쪽으로 잘 정리를 했다.

아마 전에 왔을 때도 이랬었지...

거의 시들어 가는 산오이풀.

꽃대봉인가 전망대에서 오늘은 목적지인 천왕봉 방향을 찍어보고....

 

 

주변을 찍다가 뒤에 따라 오시는 회원 분들의 사진도 찍어드리고....

 

 

 

 

 

 

 

 

갑자기 천왕봉 으로 구름들이 몰려와서 잽싸게 한 컷.

 

 

 

 

 

 

 

 

 

 

 

 

 

 

 

세석대피소는 그냥 지나치고,,,

 

 

 

 

 

 

 

 

 

 

 

 

 

 

 

촛대봉을 지나 장터목대피소로 가는 도중에 중산리에서 ㅈ세석대피소 그리고 거림으로 산행을 하시는 같은 산악회에 다니는 회원 분들을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정상에는 증명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그저 정상석만 찍고...

 

 

 

 

내려가다 보니 백두대간 1구간의  전경을 못 찍은 것이 후회되어 정상으로 다시 올라 대간길을 찍어본다.

그리고 주변도...

다시 올라간 나를 따라 올라오셔서 표지판으로 정상석을 대신하고...

 

 

아침에는 비도 오고 안개도 껴서 낙담을 했었는데 정말로 화창한 날씨여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