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일본 북알프스 원정: '16.7.20.~7.24(4박 5일)- 둘째날(7.21.)

천지(天地송인택) 2016. 7. 25. 16:45

아침에 숙소에서 일어나 식사하기 전에 주변을 돌아봅니다.

오늘의 일기가 좋아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꿀풀도 보이구요.

오늘 오를 산방향으로 한 번 찍어봅니다.


그리고 국립공원 입구쪽도 한 번 찍어보고....

우측에 우리가 묵은 산장이 있습니다.


산행시작 전에 소피님과 라라님을 한 컷.

오늘은 약22km를 걸어야 한다더군요.






이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중간에 내일 산행 중에 사용하여 낙석에 대비할 화이버를 임대합니다. 임대료느 천엔.

총 22km 중 약 11km의 거의 평지를 걸어갑니다.

거의 원시림 수준입니다.

뭔지는 모르지만 꽃은 항상 아릅답습니다.

어느 연못이 뉴질랜드의 미러정원을 연상하게 하는군요.

광각렌즈인데도 아래 위가 다 잡히지 않아 서운하지만 길이 바빠 걸음을 재촉합니다.

묘진이케에 도착해서 조금 휴식을 취하고....

청양에서 이번 여행에 동참하신 칠갑산 형님 내외분 이십니다.

50년생이신 우고문님. 아직도 정정하십니다.

저 연세가 되었을 때 저도 산행을 할 수 있을까 걱정입니다.

산행 내내 다른 분 챙기느라 고생하신 최팀장님.

저도 제 카메라에 한 번 담겨 보고...

백두대간 산행을 몇 구간 못 하셨다고 서운해 하시는 미소님.

곧 채우실 거죠?


다 썩은 나무에 뿌리를 박고 사는 식물이 있어 한 번 찍어봤습니다.

패랭이꽃 처럼 생겼는데 우리나라와 색이 다릅니다.

모시대도 피었고......

우리가 오늘 오를 정상쪽은 아직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습니다.


꿩의다리도 피어 있었습니다.

정말 멋있는 장면이었는데 용량이 커서 사이즈를 변환시켜 올렸습니다.

곰취같은데 무척 큽니다.



게곡을 흐르는 물들이 정말 깨끗합니다.

물통으로 받아 먹어도 물맛도 좋고....

층층잔대 같습니다.




백당나무인 줄 알았는데 나뭇잎을 보니 오히려 산수국에 가깝습니다만 아직 꽃이 제대로 피지 않아 구별을 못하겠습니다.

텐트를 치고 비박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가 봅니다.

도쿠사와에 도착했습니다.

또 휴식을 취하고...


엉겅퀴도 찍어보고....


잘 찍으면 정말 멋있는 장면일텐데 광각렌즈의 비애입니다.

나무위에 핀 이끼꽃입니다.

오른쪽(도쿠사와:德澤)에서 올라 왼쪽(요오코:橫尾)으로 가고 있습니다.

아직도 자태를 보여주지 않는 야리카다케(3,180m)입니다.

금강초롱도 보이더군요.



요오코산장에 도착했습니다.

또 휴식을 취하고...


오늘의 산행에 대해 출발 전 설명을 했지만 다시 한 번 더 설명을 하시는 심재철 산행가이드님.

다리 보수공사가 한창이더군요.

오늘의 산행 22km의 반은 왔지만 이러한 길이 앞으로 약 6km정도 더 가다가 서서히 고도를 높혀 간답니다.


노루발인데 쪼그리고 찍다가 초점이 흔들렸습니다.

삼척 육백산의 이끼폭포가 훨씬 멋있습니다.


이치노보를 지나갑니다.



야리사와롯지에 도착하여 돼지고기 덧밥을 먹습니다.


덧밥을 먹고 오르면서 망원경으로 야리가다케를 볼 수 있도록 촛점을 맞춰 놓았지만 어느 때는 보이고 어느 때는 보이지 않고...

사람 애간장을 태웁니다.

서서히 경사도가 높아집니다.


일월비비추도 길옆에 보이고...


이제 부터 제법 경사가 있습니다.


지나온 계곡쪽을 찍어봅니다.

오르는 계곡의 왼쪽 편의 눈이 녹아 흘러내리는 폭포(?)들을 찍어보고......



쥐손이풀인 것 같습니다.

아직도 한참을 가야 합니다.

이제 서서히 겨우내 쌓였던 눈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후미도 열심히 오르고 있습니다.

청양의 칠갑산 형님 내외 분도 오시고....

라라님과 최팀장님도 오시고...

제가 우리나라에서는 보지 못한 꽃인데 너무 멋있습니다. 


길 옆의 아직 덜 녹은 눈을 찍어봅니다.



나리꽃도 이쁘구요.

이제 부터는 경사의 각도가 가파라 집니다.

고지적응을 위해 조금 오르다 쉬고 조금 오르다 쉬고를 반복합니다.



텐구바라분기점에 도착했습니다.







뒤의 뾰족한 산이 야리가다케입니다.

야리카다케를 배경으로 한 컷씩 합니다.

하지만 어느 분은 산이 구름에 살짝 가려지더군요



1.4km만 더 가면 산장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보지 못한 예쁜 꽃이군요.














이제 서서히 고산증세가 나타날 때가 되어 갑니다.(약 2,600고지)






다시 한 번 더 야리가다케산을 배경으로...



가운데 움푹 패인 것 처럼 보이는 곳에 산장이 있는데 역광이라 그런 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가 머물 야리가다케산장으로 가는 길 옆에 다른 산장이 보입니다.

야리가다케산장에 도착하여 우측과

야리가다케 정상을 찍어보고...

야리가다케 산장도 찍어보고

아래로 보이는 다른 산장도 찍어보고...

산장 뒤쪽의 경치도 찍어보고...

바로 정상으로 오릅니다.

정상으로 오르면서 주변도 찍어보지만 해가 지는 때라 그런지 영....







오늘 선두조로 올라와서 정상에 오르는 저를 빼고 5인의 사진입니다.







정상인증을 모두 하고 나니 6시 35분.












6시 50분에 식사를 한다 했으니 하산을 빨리 해야겠습니다.

그래도 안전이 우선이니...

내려오면서 이곳 저곳을 찍어봅니다.



산행시작: 7시 20분 산장 출발

산행종료; 18시 50분(야리가다케 등정 포함)

산행시간: 11시간 30분(여유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