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트리앙(Trient, 1,280m)~발므고개(Col de Balme, 2,191m)~샤모니(Chamonix, 1,037m): 9.2km
- 몽블랑 트레킹의 마지막 구간으로 스위스와 프랑스의 경계구간
- 샤모니계곡이 한 눈에 보이는 발므산장에 올라 몽블랑산군과 주변 산군들의 파노라마를 감상하고 리프트, 케이블카를 타고 하산하여 샤모니 도착
- 오후에 에귀디미디 전망대에 올라 모을랑을 가까이 봄
- 산행시작: 7시 15분, 산행종료 및 하산완료하여 에귀디미디 전망대 앞 도착 12시 30분(소요시간: 5시간 15분)
6시 30분 식사를 마치고 7시 15분에 트레킹을 시작한다.
아침 일찍 트리앙의 호텔(Auberge Du Mont Blant) 앞에서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호텔 주변의 화분에 핀 꽃도 찍어보고...
오늘 처음 TMB 트레킹을 시작한 프랑스의 샤모니쪽으로 넘어가면서 만나게 될 발므고개 방향을 찍어보고...
발므고개 방향으로 오르려면 어제 내려왔던 길을 한참을 걸어올라가야 한다.
이럴 것 같으면 저 위의 호텔이나 산장을 예약해 두었으면 좋으련만......
아침 일찍 소들이 청량한 방울소리를 내면서 한가로이 풀을 뜯어 먹고 있고....
아주 훌륭한 농기계가 보이고..
몽골의 전통가옥 게르를 기억나게 하는 장면.
아마도 레퓨티(le Peuty, 1,326m)야영장이 아닐까?
우리는 이곳에서 물을 챙기고..
서서히 고도를 높혀 갑니다.
길의 좌측에 어느 분을 추모하는 판도 돌에 박혀 있고...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오늘의 트레킹을 시작한 트리앙쪽을 찍어봅니다.
발므고개를 배경으로 인증샷.
집터의 흔적인가?
같이 트레킹한 분 중에 산의 풀밭에서 노래부르고 놀 때 송충이 처럼 생긴 이 벌레에 물려서 고생하신 분이 있었는데..
내가 가지고 간 약을 바르고 많이 괜찮아졌다고 하셨었는데..
그와 똑같이 생긴 벌레들이 마치 개미처럼 일렬로 이사를 가는 것 같습니다.
나도 트리앙과 멀리 보이는 산을 배경으로 한 컷 합니다.
어느 외국인은 연신 눈밭에서 썰매를 타면서 놀고 있습니다.
지그재그로 제법 경사가 있는 발므고개를 오릅니다.
스위스의 트리앙쪽 레퓨티 야영장을 가르키는 이정표. 뒤쪽으로는 발므고개에 있는 산장이 보입니다.
멀리 샤모니의 눈에 덮힌 몽블랑이 보입니다.
표지판 위의 썩은 나무가 마치 해적선처럼 생겨서 한 컷 했습니다.
발므고개(Col de Balme, 2,191m)의 이정표인데, 우측이 스위스임을 가르키고 있습니다.
샤모니의 몽블랑을 찍어봅니다.
샤모니쪽으로 지그재그로 내려가는 라이더와 스키어들을 위한 길인가?
하여간 천혜의 자연입니다.
여름에는 트레킹 하는 사람들로, 겨울철에는 스키 타는 사람들로 붐비는 이곳.
우리나라도 환경단체들이 너문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설악산, 지리산 등 투자할 만한 곳에 투자(케이블카나 리프트, 산악철도 등)를 하여
내국인이든 외국인이든 와서 돈을 쓰고 갈 수 있게 만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봅니다.
프랑스쪽으로 넘어 와서 시간을 절약하여 샤모니의 에귀두미디 전망대를 관람하기 하고 선물 살 시간을 벌기 위해 스키어 등 관광객들을 위한 리프트를 타고 내려갑니다.
리프트 이용권을 사면 에귀디미디 전망대의 케이블카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국의 스키장에 있는 리프트카를 생각나게 합니다.
마주보고 오는 외국인을 만나면 같이 손을 흔들고..
리프트카를 타고 내려와 정류장에서 샤모니로 갈 버스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버스표를 사면 거의 15일간인가 하여간 일정기간동안 유효한 버스표이니 관광하는 동안은 꼭 가지고 있어여 합니다. 물론 버스기사님이 검사는 하지 않습니다.
아주 재미있지만 힘든 일정이었습니다. 모두들 앉아서 대기...
샤모니에서 내려서 에귀두미디 전망대까지 걸어갑니다.
에귀두미디(Aiguille du Midi, 3,842m) 전망대까지 올라갈 순서를 정하기 위해 번호표를 받으니 한시간 정도를 기다려야 합니다.
케이블카를 기다리는 동안 민생고를 해결합니다.
에귀두미디 중간정거장을 배경으로 한 컷.
나도 한 컷.
에귀두미디 전망대 중간기착지에서 정상으로 가는 케이블카가 오고 있습니다.
에귀두미디 전망대 장상근처에서 엘리베이터를 또 기다려야 합니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몽블랑을 등반하는 사람들을 찍어봅니다.
높은 고지의 하얗게 덮힌 등산로를 오르고 있다고 생각하니 내가 다 숨이 가빠집니다.
전망대의 바위 안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놓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했습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어림도 없겠지요.
그런데 이것이 벌써 오래 전에 해 놓은 것이니....
몽블랑의 뭇 봉들과 등반객.
흰 눈에 덮힌 몽블랑 정상이 보입니다.
그리고 튜브와 얼음동굴 옆의 바위에는 암벽등반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최고 정상까지 올라 주변을 찍어봅니다.
에귀두미디 전망대의 높이가 3,842m이군요.
정말 장관입니다.
에귀두미디전망대의 정상에서 얼음동굴과 튜브가 있는 곳을 아래를 한 컷하고 엘리베이터 순서를 기다립니다.
전망대에서 샤모니쪽의 사면에 붙어 있는 빙하를 찍어봅니다.
그리고 락 블랑이 있는 쪽의 산도 찍어보고....
유리상자(?)에 덧신을 신고 들어가서 이곳의 촬영자에게 카메라를 주고 찍었지만 역광인 관계로....
한 사람씩 순서대로 들어가서 찍는데 걸리는 시간은 길어야 30초(?) 정도.
많은 사람들이 찍어야 되니 사람들에게 맞길 수는 없고 이곳 직원인 듯한 사람들이 찍습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은 사진 찍을 때 아래를 보면 안됩니다.
가슴이 벌렁 벌렁, 철렁 철렁.
제가 나와서 한 컷
가운데 제일 높은 곳이 몽블랑입니다.
봉블랑 앞에 새겨진 파노라마 사진을 일부분씩 찍었습니다.
그리고 몽블랑 좌측의 산군들...
그 파노라마 사진을 부분적으로.
몽블랑을 배경으로
얼음동굴과 튜브.
얼음동굴이 많이 녹았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서 얼음동굴과 튜브를...
그리고 암벽 등반을 하는 사람.
정상근처 전망대까지 오르는 리프트카와 멀리 보이는 등반객들.
저도 한 포즈로...
리프트와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기 위해서.... 그러나 이것도 순서가 있습니다.
올라오면서 받은 번호표대로... 이곳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이 두시간이던가 있습니다.
더 오래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늦게 온 사람이 먼저 갈 수는 없습니다.
번호표를 받는 사람이 표시된 번호보다 늦은 사람은 절대 태우지 않습니다.
그 번호보다 빠른 사람은 물론 탈 수 있고 그 번호에 해당하는 사람만 탈 수 있습니다.
샤모니전망대.
리프트카를 기다리며 전망대에서 주변을 돌며 사진을 찍습니다.
몽블랑과 전망대
샤모니전망대의 첨탑을 배경으로....
저도.
몽블랑과 사람
지금 오르면 정상을 갈 수 없을텐데....
전망대에서 내려와 숙소로 향하며 저녁식사를 할 레스토랑을 예약하고...
마지막 밤을 지낼 숙소로 이곳에서 3일을 묵었습니다.
모두들 샤워를 하고 석식까지는 자유신간
자유시간에 어느 분들은 선물사러 밖으로, 일부는 휴식과 관광을 하고
저녁식사 때에 외부의 식당으로 가서 식사를 하고 그동안의 감회를 말하고
남은 음식들을 총 동원하여 남은 소주를 먹고, 부족한 술은 한 곳에 모여 더 마시고 오늘도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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