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몽블랑 둘레길 트레킹('19.7.11.~7.21.)-제7일:보나티산장:이탈리아~아르페떼산장:스위스)

천지(天地송인택) 2019. 7. 24. 21:12

오늘은 보나티산장 ~페레산장 ~ 엘레나산장 ~그랑페레고개 ~ 라삘산장 ~ 부베뜨 ~ (버스를 타고 이동)~ 샹페호수감상~아르페떼산장: 17.2km

       - 알프스산맥의 3대 북벽 그랑조라스를 뒤로 하면서 엘레나 산장을 향해 감

       - 이탈리아와 스위스이 경계인 그랑페레고개를 거쳐 페레까서 버스로 이동하면서 상페호수를 보고 스위스의 휴양지인 상페를 지나 아프페티산장으로 감 

       - 7시 트레킹시작, 16시 하산 완료, 아르페떼산장도착 17시(산행시간 9시간-중간에 공연 했음)  

 

6시에 일어나고, 6시15분부터 아침식사, 7시에 보나티 산장을 출발한다.

아침에 일어나 보나티산장(2,065m) 옆에 핀 들국화를 찍어봅니다만 실력 부족으로....




보나티산장을 떠나 페레산장(1,700m)쪽으로 갑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예전의 뒷간 같은 곳인 것 같습니다만 자물쇠를 채워져 있어서 확인은 불가능했습니다.


알프스의 3대 북벽 그랑조라스를 뒤로 하면서 가다가 U턴을 해서 페레산장(2,062m)으로 향합니다.



이곳 페레산장(Chalet Val Ferret, 1,700m)쪽으로 거의 바닥까지 내려왔습니다.

말이 불쌍합니다. 완전 짐꾼이군요.

지금까지는 평탄한 길이었으나 이제는 엘레나산장까지 올라가야 합니다.



멀리 그랑조라스의 북벽이 보입니다.




엘레나산장(Rifugio Elena, , 2,061m)에 도착했습니다.






엘레나산장입니다.

우리는 이탈리아와 스위스의 국경인 그랑페레고개(Grand col Ferret, 2,536m)로 향합니다.

승용차가 산장 뒤에 있는 것을 보니 이곳까지 물건을 가지고 올라오는 모양입니다.


길 양쪽 옆으로 방목하는 소들이 보입니다.  

길이 푹 파인 곳이 많더니 바로 사람과 산악자전거가 지나다녀 그런 것이더군요.

이탈리아와 스위스의 국경을 향해 천천히 쉬지 않고 오릅니다.

이 분은 말을 타고 이탈리아와 스위스, 프랑스의 국경을 넘는 것이 취미시랍니다. 

주인이 가자고 해도 말이 움직이질 않습니다. 물어 보니  말이 자고 있다고 합니다.(말은 서서 잠을 잡니다.)

주인도 말이 잠에서 깨기를 기다립니다.






중간 중간 멋있는 풍경이 보이면 잠시 쉬면서 사진을 찍고, 사진 찍으면서 모두들 열심히 그랑페레고개로 오릅니다.

트레커들이 올라오는 것과 라이더가 내려가는 것이 겹치면 라이더들이 잠시 쉬며 기다려 줍니다.

그랑페레고개에 거의 다 왔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멀리 몽블랑방향을 배경으로 모두들 사진을 찍습니다.



드디어 이탈리아와 스위스의 국경인 그랑페레고개(Grand Col Fettet, 2,536m)에 도착했습니다.


왼쪽은 이탈리아, 오른쪽은 스위스입니다.





저도 인증샷을 하고...

주변을 열심히 찍어봅니다.





그리고 이젠 페렛(Ferret, 1,700m)쪽으로 내려 갑니다.


만년설 밑으로는 눈이 녹은 물이 흐르고 위에는 아직 눈이 다 녹지 않았습니다.


라이더도 땀을 흘리면서 이곳까지 올라왔군요.

이 여자 분은 힘이 드는지 자전거를 끌고 올라 갑니다.




사고가 났나? 헬기가 하늘을 날고



굿바이 이탈리아!

이 근처에서 이분을 또 만났습니다.

우리가 이곳에서 노래를 불면서 놀고 있는데 그냥 가시더군요.

지나가던 외국 여인에게 부탁해서 사진을 찍고 다같이 여인과 함께 사진을 찍었는데 제 사진기에는 안찍혔군요.

우리도 조금 놀다가 하산을 합니다.

라이더들이 자전거를 끌고 밀고 하면서 많이 올라옵니다.

아름다운 스위스의 경치를 보며 피곤한 줄로 모르며 하산을 합니다.



라삘산장(La Peule, 2,071m)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이정표가 좌로 가측으도 페레 우측으로 가도 페레라고 되었군요. 아무쪽이나 상관없다는 것이겠죠.


이 산장에서 맥주와 호나타를 한 잔씩 하고...



저 산장에서 부터 서서히 고도를 낮추며 내려갑니다.





라삘목장(Alpage de la Peule)을 알리는 이정표 


조금 더 내려가서..

부베뜨(Buvette)에 도착했습니다.

어찌 됐든 이 휴게소에서 이 분(이슬비님)을 또 만났다.

대전에서 오고,  서울에서 오고, 이런 저런 말씀을 나누다가 

저의 블로그 친구인 대전에 사는 건강맨이라는 닉을 가진 분을 안다고 하셔서 서로 블로그 이름을 주고 받고...

우리는 택시가 오기를 기다리는데 이분은 같이 타고 가도 되는데 미안하다고 생각하셨는지 먼저 가신다. 




다들 피곤한 지 한잠을 자고... 


테이블번호를 표시한 돌에 색을 칠해서...


그 부베뜨에서 이 택시를 타고 내려 가다가 먼저 가신 이슬비님을 중간에 태워서 목적지 근처에 내려드리고

샹페호수(Champex Lac)근처에서 내려서 호수구경할 사람과 상점에 들어가서 물건 살 사람을 나누기로 하였으나 아무도 호수 구경을 가는 사람은 없었다.

택시를 타고 약1시간(상점에 들르는 시간 포함) 정도 달려서 오늘 숙박할 스위스의 아르페떼산장(Relais d'Arpette, 1,627m)에 도착했습니다.

이런 초점이 메뉴얼로 돌아갔나 봅니다.

ㅉㅉㅉ


아르페떼산장에 도착 후 샤워 그리고 식사를 한 다음에는

오정훈팀장님의 사위자랑으로 사위덕에 이번 트레킹을 잘 하고 있다고 와인을 2병 사서 일행에게 대접했서 고맙게 잘먹었습니다.  

그리고 방 한 곳에 모여 소주, 위스키,복분자 등으로 뒷풀이를 하고 4인실 3개로 나누어 숙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