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산행

신안 가거도 독실산, 회룡산: '21.7.10.~7.11.

천지(天地송인택) 2021. 7. 12. 13:51

그 전부터 다녀오고 싶던 가거도를 한백산악회의 온새미로 회장님께 부탁하여 계획을 잡기는 하였어도 혹시나 신청자가 적어서 취소되면 어쩌나 처음 계획이 올라왔을 때부터 걱정했었는데 다행히도 며칠 만에 성원이 되어 한시름을 놓고 지냈었는데 이번에는 장마가 발길을 묶으면 어쩌나... 장마는 밑으로 내려갔다고는 하나 바다날씨를 보니 비가 오는 것으로 나오고...  비오면 우비를 입으면 되지 하고 준비를 마치고 대전IC에  새벽 4시에 만나기로 하였으니 집에서 2시 40분에 일어나 세수를 하고 집사람에게 데려다 달라하여 대전I에 도착하니 3시 45분. 차는 벌써 와서 몇 분 오기를 기다리고 있고... 커피를 한잔 하고 차에 올라, 중간에 백양사 휴게소에 들러 잠시 휴식을 취하고 목포항에 도착하니  7시경이다. 목포항 앞의 세화정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세화정식당에서 아침식사를 조기매운탕으로 하고...
가거도 들어가는 배편이 8시 10분이니 식사 후에 목포항으로 자리를 옮기고... 
가거도로 들어가는 남해퀸호를 찍어보고...
편도 6만8백원, 약 145km로 4시간정도 걸린다고 하던데....  
목포항을 출발하여 가거도항에 도착하니 12시30분. 4시간 20분 정도 소요됐다.
평택과 자매결연을 맺어서 가거도항이 평택의 섬이 되었단다. 
국무총리께서 다녀가신 모양이다.
가거도에 머무는 동안 식사와 숙소로 정한 곳. 
점심식사를 마치니 내일의 일정에 변경이 생겼단다. 내일 점심식사(12시 경) 후에 육지로 나가기로 하였는데 장마로 인한 바람의 영향인지 배가 내일 아침 8시에 뜬단다. 그래서 내일의 오전 일정을 오늘 다 소화해야 하고...
내일의 일정을 모두 소화하려니 산행은 포기하고 관광으로 대치하면서 수박 겉핧기 식으로 진행을 위해 타이탄을 타고 관광을 나선다.
먼저 가거도 등대를 돌아보고....
고교 선배님과 선배님과 동갑이시라는 세종에 사시는 누님을 한 컷. 배타고 가거도로 들어오실 때는 배멀미로 고생하시더니 이제는 괜찮아 지신 모양이다.  
청바지를 입으신 것 보니 신세대 패션이십니다.
등대 주변을 둘러보며 이것 저것을 찍어봅니다.
등대를 둘러보고 독실산으로 올라갑니다.
잘린 나무 위에서 도마뱀이 몸을 말리고 있습니다.
운무가 끼어 주변을 둘러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독실산 정상인증을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독실산 정상 근처의 데크 위에서 정상주를 한잔하고 있으니 독실산 전망대 근처의 초소에서 경찰 두분이 나오시더군요.
이곳 헬기장까지 타이탄으로 와서 걸어 올라갔다가 되돌아 왔습니다. 
송년우체통쪽으로 가면서 독실산 정상쪽을 찍어보지만 운무로 정상은 보이지 않습니다.
송년우체통입니다.
송념우체국을 지나 섬등반도쪽을 다녀옵니다.
섬등반도에서 독실산 정상쪽을 찍어봅니다.
섬등반도에서 되돌아와서 4시경에 낚시배를 타고 가거도 주변을 둘러봅니다.
며칠 전에 장마로 인해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바다로 떨어지는 폭포들의 물량이 제법 많습니다.
거북바위입니다. 잘 안보이시나요?
이제 거북바위가 보이시아요?

 

해식동굴도 제법 많습니다.
가거도를 둘러보며 가거도를 찍어봤습니다. 
낚시배로 둘러보며 낚시를 위해 가거도로 들어오신 분들이 주변의 섬에서 낚시하시던 분들을 모시고 들어오는 과정이더군요. 그 분들이 잡은 고기가 많아 돌돔인가 제일 맛있다는 고기를 다섯마리 얻어서 저녁에 회를 먹었습니다.
배로 가거도 주변을 둘러보고 다시 가거도 항으로 들어오니 6시경. 낚시하시던 분들이 준 옥돔을 동해장 주인께서 회를 떠 주시고 그 회를 가지고 식당 앞의 정자에서 한잔씩 하고 저녁식사를 합니다. 식사 후에 8시 30분에 정자에서 한잔 더 하기로 하고 숙소에서 샤워를 하고 다시 모여 식당에 주문해 두었던 매운탕과 슈퍼에서 사온 술로 저녁 10시까지 한 잔 더 하고 숙소에 들어가서 잠을 잡니다.
이튿날 아침 5시 50분경 회룡산 산행하실 분들은 나오시라 하여 나가니 타이탄으로 회룡산 근처까지 데려다 줍니다. 고개에서 회룡산까지는 800m.
회룡산에서 정상 인증샷을 하고 주변을 돌아보지만 일년에 맑은 날이 70여일밖에 없다는 말을 다시 한 번 더 느끼게 주변을 볼 수가 없습니다.
어제 송년우체통 관광하러 가면서 산을 보니 노랑꽃들이 보였었는데 원추리였던 모양입니다. 
정상에서 내려와 가거도 항까지 1.7km를 걸어내려갑니다.
길 주변에 핀 하늘타리입니다. 그 밖에 숲속에 핀 나리꽃도 여럿 보였습니다만 찍지 못했습니다.
길을 내려오면서 운무에 가린 가거도항을 찍어봅니다.
한국전력 화력발전소 근처에 핀 무궁화도 한 장 찍습니다.
아침식사를 하고 뭍으로 가기 위해 항구로 가면서 이것 저것을 찍어봅니다.
가거도 항에 근처있는 섬도 한 컷.  고교선배님 말씀에 몇 년 전에 오셨을 때는 방파제가 완전 망가져서 초라해보였었다고 하시던데....
어제 가거도에 들어올 때는 같은 회사소속의 퀸호였었는데 어제 들어와 밤새 대기하고 있던 오늘은 나갈 배는 뉴퀸호입니다.
목포항에 돡하니 11시 40분 경. 북항쪽의 횟집으로 가서 물회를 먹고 목포항 근처로 돌아와서 수산물을 사고 대전으로 왔습니다. 원래 7시경 도착하기로 했었는데 일정이 변경되는 바람에 일찍 도착했습니다. 모두들 고생하셨습니다.

이 아래사진은 배에서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과 다른 분께서 찍으셔서 카페에 올리신 것을 옮겨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