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블랑 호수 부분의 트레킹 거리: 약 15km(샤모니 ~ 아르젱티에르~ 락쉬스리~락블랑~꼴데몽테 ~ 샤모니 몽록(우리는 아르젱티에르에서 올라가서 몽록으로 하산했음)
약9km(케이블카로 플레제를로 올라 트레킹 후 몽록로 복귀하면 약 9 km)
- 산행시간 10시간 소요되었음(산행만 09:20~17:20)
- 몽블랑, 메르데 글라스 빙하, 드류벽, 그랑조라스 등을 가장 아름답게 조망할 수 있는 트레킹
- 샤모니 계곡을 사이에 두고 몽블랑 산군을 바라보며 락블랑을 향해 가는 산줄기에서 알프스의 웅장함을 볼 수 있음
처음의 계획은 샤모니(Chamonix, 1,037m)에서 케이블카로 플레제르 산장(la Flegere, 1,877m)까지 올라가고
거기서 락블랑으로 올라 락블랑을 보고 샤모니쪽으로 트레킹하여 하산하는 것이었는데 케이블카가 현재(2019년 7월 12일)는 운행중지 중이라 등산으로 올라야 한단다.
모닝콜 6시 30분, 아침식사 7시 30분부터 트레킹 집합 8시 30분. 날씨 최상으로 맑음
아침에 락블랑(하얀 호수)으로 가기 위해 호텔 앞에서 대기하며 몽블랑쪽을 바라보면서 한 컷 한다. 저 산 넘어로 몽블랑(Mont Blanc, 4,810m, 하얀산)이 있다.
샤모니 알피나(Apina)호텔 앞에서 프랑스인 가이드 세실이 합류하여 같이 버스를 기다리며..
참고로 샤모니 호텔의 숙박 스템프를 받으면 버스는 무료 승차가 가능하며 숙박비에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버스를 타고 이곳 아르젱티에르(Argentiere)라는 마을까지 왔다.
이곳에서 부터 9시 20분경 산행을 시작한다.
버스에서 내려서 조금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아르젱티에르에서 트레레샹(Tre le champ)까지 걸어서 올라간다.
이곳은 눈이 많은 지방이라 그런지 지붕이 거의 맞배지붕이다.
트레레샹, 콜데몽테 이정표
우리나라의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같은 조각상인가?
이름 모르는 야생화들을 제법 많이 봤다.
이곳이 꼴데몽테(Col de Monte, 1,461m)인 듯
락블랑, 플레제르, 락쉬스리 등의 이정표
락블랑까지 2시간 45분이라 써 있었지만 거의 5시간은 올라간 것 갔다.
전날 늦게 도착하고 자기 전에 아침에 입에서 술 냄새가 날 정도로 술도 거나하게 하고 3시에 잠을 자려하였으나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6시 30분에 일어나서 8시30분부터 움직였으니...
그래도 경치는 죽인다. 멀리 녹지 않은 눈과 빙하, 샤모니계곡이 보이고...
프랑스인 가이드가 잠시 뭐라 하는데 조금은 알아듣겠는데... 슬로울리, 비케어풀....
산양이 한가로이 풀을 뜯어 먹고,,,
암벽을 타는 사람들도 눈에 띄이고...
몽블랑으로 오르는 길과 샤모니계곡. 몽블랑은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고...
후미가 올 때까지 기다려주는 가이드의 센스(?)
왼쪽의 뾰족한 바위에도 암벽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이 있었다.
가이드가 사다리를 타고 올라야 하니 스틱을 접으라고 한다.
일본 북알프스에 갔을 때와 똑같이 계단 하나에 한 사람씩 올라 가야한다고 말을 하고 가이드가 선두로...
맞은 편의 몽블랑 정상은 아직도 보이지 않고...
뾰족한 바위에 암벽등반하는 사람들.
아래 꽃은 장구채와 닮았는데 위의 꽃은 무엇인가?
이것은 또 무슨...
구름에 가렸던 몽블랑(4,810 m)정상이 눈에 덮힌 채로 하얗게 보인다.(마지막 날 에귀디 미디 전망대에서 마음 껏 구경했다)
산 중간 중간에 웅덩이가 있어 올챙이 들이 살고 있다.
콜데몽테(Col des Montes, 1,461m), 트레레샹(Tre le champ, 1,417m)을 가르키는 이정표
구름에 가렸던 몽블랑이 살짝 자태를 드러내고...
락쉬스리(Lac des Chesery-검은호수, 2,005m)를 설명하는 표지판
락쉬스리 옆을 지나
어제 마신 술 때문에 가지고 간 물을 다 마시고, 가이드에게 이 물을 마셔도 되느냐 물으니 가능하단다. 이 쉬스리 호숫 물로 보충을 한다.
산행 후에 들은 이야기인데 이곳 가이드들이 한국사람을 가이드 하는 걸 제일 싫어한단다. 아무데서나 사진을 찍느라고 지체를 하고 통제도 잘 안되고...
눈이 서서히 녹기 시작하고...
드디어 목적지 근처의 락블랑산장에 거의 도착했다.
이곳 도착시간이 약 13시(산행 시작 후 3시간 40분 정도 소요)
산속의 호수인 락블랑(Lac Blanc-하얀호수, 2,352m)에 대한 설명을 하는 표지판
아직 표면의 얼음이 다 녹지 않은 상태로 있다..
바람이 불지 않으면 호수에 비치는 몽블랑을 한 컷 하겠지만, 바람으로 호수면에 잔잔한 물결이 일어 아쉽다.
한 여름에는 이곳에서 등산객들이 수영을 하고 즐긴다 하던데...
락블랑 근처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가지고 간 소주를 한 잔 하자하니 두 분만 조금씩 드시고 나머지는 드시지 않는다 하여 나만...
그리고 프랑스인 가이드에게 조금 드시겠냐고 하니 안먹는단다. ㅋㅋㅋㅋ
대신 이꽃을 찍는 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락블랑산장에서 맥주 한 잔씩 하고...
락블랑산장이 작년에는 계약기간이 만료되어 안한다고 했었다는데 주인의 마음이 바뀐 것인지 아니면 다른 분인지 금년에 다시 열었다고 한다.
가이드가 시간이 부족하다고 하고 두시에 하산하자고 했으니 맥주를 빨리 마시고 두시 정각에 하산을 시작한다.
오를 때와는 다른 코스(콜데몽테쪽)로 하산을 한다.
프랑스어를알아야 이정표도 보지. ㅋㅋㅋㅋ
콜데몽테(1,461m)고개와 플레제르(1,877m) 케이블카 정류장, 오늘의 들머리였던 아르젱티에르, 락블랑, 락쉬스리으로 가는 이정표
내 카메라를 주고 나를 한 컷 부탁해 본다.
이번 행사에 수고 많았습니다.
유심칩 구매와 공항 사전 체크인 등 고생 많았수
이제 몽블랑이 다시 구름에 가렸다.
저 아래마을이 1999년(20년전)에 빙하를 포함한 눈사태로 전멸되다시피 하였고 다시 건설된 마을이란다
우리나라의 비비추와 비슷한 꽃도 있고...
우리나라의 나리꽃과 비슷한 꽃도 있고...
이 근처에 거의 다 왔을 때 독사가 풀속에서 똬리를 틀고 있는 것을 봤다.
프랑스의 가이드가 연신 움직이지 말라고 하고, 비케어풀, 포이즈너를 외친다. ㅋㅋㅋㅋㅋㅋ
한국 같았으면 잽사께 잡아 냠냠 했을텐데........ 아까워라....
처음에 올랐던 곳으로 하산완료. 아마도 이 때의 시간이 17시경.
며칠 뒤에 마라톤 경기가 있어서 중계를 하기 위해 가설교를 설치해 놓았다고 한다.
한가로운 시골집 같은 분위기.
처음 트레킹 시작할 때 버스에서 내렸던 마을 근처인 몽록(Montroke, 1,417m)이라는 마을로 하산하여 그 근처 기차역에서 기차를 타고 시내까지 가려고 열심히 뛰었다.
기차시간이 아마도 17시 20분이었던 것 같다.
숙소인 알피나호텔로 귀환하며...
다음날이던가 아님 다음날(7.12.) 인공암벽 등반대회가 열린다고 밤새 시끄러웠는데 나중에 귀국하고 보니 우리나라 선수가 입상을 했다고....
우리나라의 국가대표인 서채연선수가 프랑스 샤모니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리드종목에서 금메달을 땄단다. 그리고 그전에는 스위스의 빌라스 월드컵 은메달, 이 경기 후에 프랑스의 브리앙송에서 연속으로 금-'19.7.21.)
어제 숙식을 하고 오늘도 숙식을 할 알피나호텔 앞에서 한 컷.
단체로 프랑스인 가이드와 사진을 찍었는데 제 사진에는 없군요.
가이드에게 가사의 표시로 작은 선물을 주고 이 가이드는 오늘밖에 시간이 없다하여 가이드 없이 우리들만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이후에 샤워를 하고 시내로 들어가서 시내구경도 하고 명대장이 선물로 몽블랑트레킹 지도가 그려진 몽블랑 티셔츠를 하나씩 사주고...
하산하면서 말썽을 부린 김재호씨가 등산화를 새로 구입하고 저녁식사로 맥주와 와인을 반주삼아 스테이크를...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서 21시 30분경 숙소 중 한 곳에 모여 위스키(시바스리갈)와 맥주, 복분자로 간단한 뒷풀이를 하면서 명대장의 다음날 일정을 청취하고 취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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